수제맥주 벤처기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이 공유주방 클라우드 키친에 입점해 국산 수제맥주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클라우드 키친 논현점과 관악점에 등기를 마치고 개점 작업에 착수했다. 논현점은 5월 11일부터, 관악점은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이외에도 2곳에서 추가 개점을 준비 중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서울에 있는 모든 클라우드 키친에 입점한 뒤 이들을 거점으로 혼술족 및 1인 가구에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자체 제조한 수제맥주를 배달하는 ‘수제맥주 배달 편의점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키친은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사회관계망서비스 및 배달 앱 등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키친은 우버 창업자로 유명한 트래비스 캘러닉이 2016년 세운 공유주방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토종 공유주방 업체 심플키친을 인수했다. 클라우드키친 출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에서 받은 4억 달러와 캘러닉의 2억 달러, 추가 출자액 1억 달러를 합쳐 7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라우드 키친은 ‘키친밸리’로 사명 변경을 진행 중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클라우드키친 외에도 주류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이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앞으로 일정 기간 생활방역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적응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수제맥주 소비 패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공유주방이라는 경로를 통해 B2C형태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또 “올해까지 더쎄를라잇브루잉 10호점, 3년 이내 50호점까지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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