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스타트업 지원 투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년간 유효한 이번 협약에 따라 ARM은 중기부에 ARM플렉서블액세스(Arm Flexible Access)를 제공하고 중기부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ARM IP를 활용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ARM플렉서블액세스는 SoC 설계팀이 IP 라이선스 구입 전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하고 생산 단계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IP 비용만 지불하는 계약 유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설계를 더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년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1년간 ARM플렉서블액세스에 접근할 권한을 부여한다. 선정 기업은 코어텍스 CPU와 말리 GPU, 시스템 IP, 보안 IP, 물리 IP, 소프트웨어 도구와 모델 등 ARM의 IP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은 “거대한 기술 혁신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다”며 “중기부와 협력해 한국 스타트업 성공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ARM은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국적기업 중 처음으로 중기부가 선정하는 자상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경을 총월하는 상생 협력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 협약은 국내 팹리스 혁신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도움이 될 다양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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