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종합미디어그룹 IHQ와 손잡고 샌드박스 콘텐츠 전문 케이블 TV 채널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MCN기업이 방송사와 협업해 케이블TV 채널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22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방송 채널 사업 제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샌드박스 케이블TV 채널편성 및 운영 ▲미디어 콘텐츠 공급 및 공동 제작 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샌드박스와 IHQ는 연내에 샌드박스 케이블TV 채널을 본격 론칭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선 공개된 샌드박스의 콘텐츠들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출시되는 샌드박스 케이블TV 채널에서는 도티, 유병재, 엔조이커플, 라온 등 샌드박스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물론, 샌드박스에서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디지털과 케이블TV를 넘나드는 멀티 플랫폼에 특화된 공동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혁, 김유정, 조보아 등 IHQ 소속 유명 아티스트들과 샌드박스의 스타급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제작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아울러 각자의 영역에서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더 큰 가치 창출을 이루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샌드박스는 이번 협약 체결로 기존 구독자층에게는 색다른 시청 경험의 기회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소속 크리에이터에게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노출 기회를 전함으로써 시청자와 크리에이터의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채널 사업 뿐 아니라 매니지먼트, IP 제작 사업 등에 있어 높은 전문성을 자랑하는 IHQ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샌드박스와 샌드박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더 많이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으로 도티 외에도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총몇명, 떵개떵, 라온, 풍월량 등 36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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