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동락가’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세대재단은 28일 현판식을 마쳤다. 동락가(同樂家)는 ‘즐거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뜻으로 서울시 종로구 단독 주택에 자리잡았다.
이 공간은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이 (재)바보의나눔에 2019년 1월에 기부한 건물이다. 김수환 추기경 정신을 이어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공익활동을 지원한다는 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주택을 매각하지 않고 공익활동을 위해 사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0일, 다음세대재단과 부동산 무상임대차계약을 맺었다.
다음세대재단은 앞으로 3년간 동락가 운영을 통해 비영리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간은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전용 공유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우창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사무총장은 “다음세대재단이 우리 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해 잘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동락가’라는 명칭처럼 이 곳이 비영리 활동가들의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는 “활동공간이 부족한 비영리 활동가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생기게 되어 기쁘다”며 “‘동락가 운영을 통해 공간 확보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다양한 협업 공간을 구성하여 비영리 활동가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사회문제 해결에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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