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 135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윌라 오디오북 운영사 인플루엔셜이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5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인플루엔셜은 누적 투자금 21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윌라 오디오북은 월정액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다. 최신 베스트셀러부터 분야별 전문 서적, 독립 출판물, 영어 원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전문 낭독자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문자 음성 자동변환 기술(TTS) 형태의 기계음이 아닌 전문 낭독자 녹음 방식, 전문 녹음 연출과 특수 음향효과 삽입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윌라 오디오북은 멀티 태스킹과 멀티 미디어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에 적합한 독서 방식으로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까지 독서인구로 전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출판 및 도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월 기준 윌라 오디오북 앱 다운로드 수는 약 90만 건이다. 누적 회원 수는 62만 명, 누적 멤버십 가입자는 12만 명을 돌파했다. 윌라 오디오북과 함께 서비스되고 윌라클래스는 프리미엄 명강과 직무 및 인문, 어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윌라는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오디오북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오디오북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꾸준한 투자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오디오북 서비스 중 가장 앞선 제작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오디오북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귀만 열어 놓으면 책 내용이 쉽게 들어오며, 노련한 낭독자들의 감칠맛 나는 낭독이 재미를 더해준다. 이러한 오디오북만의 매력 덕에 윌라 오디오북의 평균 완독(청)율이 무려 40%를 넘어가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오디오북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아직 보완할 점이 많지만 소비자들에게 독서의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윌라 오디오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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