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해외진출지원 사업을 ▲온라인 마켓 참가지원 ▲화상 비즈매칭 기획 및 진행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수출 공백을 최소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콘진원은 지난 4월 28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중국 국제 애니메이션·게임비즈니스콘퍼런스’에 CJ E&M, 아이코닉스, 로이비쥬얼 등 13개 국내 콘텐츠 기업의 참가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온라인 마켓 참가지원에 나선다. 이 행사는 매년 4월 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하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세계 최대 견본시 중 하나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참가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은 전 세계 45개 나라에서 참여한 1,500여 개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 중 아이치이, 텐센트, 유쿠 등 주요 중국 바이어와 총 59건 1:1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8월 초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예정인 아프리카 최대 콘텐츠 마켓 ‘DISCOP 요하네스버그’에도 국내 콘텐츠 기업의 참가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콘진원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직접 기획해 새로운 해외진출 판로를 적극 모색한다. 오는 6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콘텐츠 전 분야의 핵심 해외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빅바이어클럽 콘텐츠 분야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하고자 내년까지 자체 온라인마케팅플랫폼인 웰콘(WelCon)에서 ▲전시 ▲비즈매칭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웰콘에 온라인 마켓 기능을 보완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비즈니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해외진출지원 사업 방식 자체를 점진적으로 변화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해외진출의 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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