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셀럽스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이 혁신 스타트업과 예비 유니콘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스케일업금융실에서 진행한 것. 투자 유치 기간이 한 달도 걸리지 않을 만큼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마이셀럽스는 지난 3월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딘 AI 영화 검색 추천 서비스 마이무비(Maimovie)가 업계 평균 5배 이상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무비는 미처 몰랐던 취향 발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가 학습한 방대한 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IP 전쟁으로 8만 개라는 제한된 콘텐츠만 소비해야 했던 미국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목표를 뒀다. 현존 54만개 이상 영화를 미국 전역 74개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동하는 동시에 1만 4,000개 이상 영화 표현을 담은 음성 검색, 대중이 꼽은 6,000가지 이상 영화 취향에 대한 랭킹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이런 마이무비의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유의미한 촉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셀럽스는 또 지난해 카카오페이제 AI 키토크 검색과 추천 엔진을 공급해 일 평균 22만 건, 누적 5,300만 회 이상 검색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월에는 AI 여행 앱 마이버킷리스트를 선보여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하루 1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리즈C 투자 이후 3배 이상 성장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서비스 자동화를 실현해 AI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토종 스타트업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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