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센싱, 70억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70억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가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에 참여했다. 시드 단계 투자사 퓨처플레이와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신규 투자사 한세실업, 에스비파트너스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비트센싱은 시드 등 초기투자 15억 원을 비롯해 누적 투자금 8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만도는 비트센싱과 함께 자율주행 R&D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규투자자인 한세실업 및 에스비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며, 비트센싱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에서 SI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비트센싱의 기술이 경쟁력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를 이끈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는 “비트센싱은 차량용 레이더의 초기개발부터 제품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양산까지 경험한 동 분야의 국내 최고 팀으로 모빌리티 외에 다양한 응용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I투자자로 참여한 김윤기 만도 상무는 “비트센싱이 보유한 레이더, 카메라 일체형 센서 퓨전 기술은 레이더 활용을 크게 확장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바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및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등에 적용할 레이더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를 비롯해 차량용 레이더 개발 및 양산을 경험한 국내외 핵심 연구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자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결합해 외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고해상도 4차원 이미징 레이더 AIR 4D 개발과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