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공격전술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덜 잃기 위해 집중할 것이 아니라 빠르게 공격 전술 취해야 할 때” 제프리 페인 골든게이트벤처스 공동창업자가 말했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에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제프리 공동창업자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스타트업포럼 2020에서 ‘일상혁신을 바라보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스타트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코로나19로 스타트업은 전례없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프리 공동창업자는 “대부분 스타트업이 인원감축 등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지만 당장 공격 전술을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산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기업 간 경쟁 체제 등 많은 위협이 있었지만 기업들이 방어태세를 취하는 지금이 공격 전술을 취하기 가장 완벽한 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경기 침체가 없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호황인 상황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위기가 닥치면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비율이 줄어들지만 좋은 기회라는 의견이다. 강한 공격 전략을 취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전처럼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마케팅 활로를 넓히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동료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도 공격 전략을 세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제프리 창업자는 사업의 장점과 회사 성장 능력, 경쟁업체에 대한 고객의 불만 등을 묻고 답할 것을 권했다. 그는 또 “가장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 수 있는 시기”라며 “위기상황에서 10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팀을 구성하고 사업 강점과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프리 공동창업자는 지금 같은 시기 인력을 늘리거나 제품을 추가하는 것도 공격 전략으로 봤다. 제프리 공동창업자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권고사직 등 해고로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고 있지만 새로운 전략을 가진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며 “홍보, 마케팅을 줄이는 등 방어전략을 취하는 회사보다 마케팅 비용을 더 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국제 무역 상황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곧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 제프리 창업자는 향후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집중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제프리 창업자는 “방어와 공격 모두 가능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략을 실행하되 동료들의 심리상태를 기민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관에 봉착한다면 상사는 물론 스타트업 친구들에게 말하고 조언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술혁신을 넘어 일상혁신으로’를 주제로 열린 스타트업 포럼2020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상 생활의 변화와 위기를 기회를 삼고 있는 스타트업의 극복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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