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20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를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행사는 창업과 관련된 140여 개 기관의 관계자 240명이 참석한다. 국회와 행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 등 정책 담당자,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 투자 전문가들인 벤처캐피털과 엔젤 투자자, CVC, 그리고 대학 내 창업지원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의 토론 주제는 ‘소상공인과 함께 불황기를 이겨나가는 스타트업’으로 양자 간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방법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총 4개 트랙, 2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인 목요일의 키노트는 대교그룹의 강호준 CSO가 연사로 나서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노리(KnowRe)’ 인수를 비롯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재도약을 추진 중인 대교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 세션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난 1년간의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김범수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글로벌VC파트너, 임정욱 TBT 공동대표, 타케베 에이카(Takebe Eika) 코로프라넥스트(Colopl Next) 심사역이 각각 미국, 한국,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스타트업 관련 주요 사건을 전한다. 이어 하선영 중앙일보 기자의 사회로 첫 세션의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두 번째 트랙인 ‘구성원이 바라본 생태계’에서는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가 ‘액셀러레이터 300개 시대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확장일로를 걷는 액셀러레이터 업계를 진단한다. 이어 황유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이 B2B 전문투자 VC(벤처캐피탈) 입장에서 본 투자 생태계의 현황을 전한다. 그리고 대학 창업동아리의 역할을 오지현 서울대학교 창업동아리 SNUSV’19 회장이, 국내외 임팩트 생태계의 현황과 트렌드에 대해 정경선 HGI 의장이 발표한다. 두 번째 트랙의 대담 사회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다.
둘째 날인 금요일 오전에는 메인 주제인 ‘소상공인과의 협업’과 관련된 세션들이 포진되어있다. 업무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사업부문 지용구 대표가 ‘소상공인과의 협업 노하우’라는 주제의 키노트로 스타트를 끊는다. 오랜 기간 소상공인과 협업하며 성장해온 더존비즈온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어 세 명의 창업자가 각자의 영역에서 소상공인과 협업했던 사례를 발표한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 오경석 미로 대표의 발제에 이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의 사회로 패널토론을 갖는다.
마지막 트랙인 ‘LP들이 기대하는 VC의 역할’에서는 국내의 주요 LP(출자자)가 연사로 나선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전무,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이 각 출자기관 입장에서 본 국내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다. 이후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이 ‘벤처투자 생태계의 진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과 외국의 스타트업 투자 정책을 학자의 시각에서 비교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김도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리는데 스타트업들이 기여할 부분이 많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해의 주제를 소상공인 협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의 녹화 영상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네이버 TV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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