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 의류 쇼핑 플랫폼 동글, 시드 투자 유치

동대문 도매시장 기반의 쇼핑 플랫폼 동글이 500스타트업(500 Startups)으로부터 1억5,00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동글은 누구나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품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매시장 13년 경력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언론계, 광고계, 개발자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멤버로 구성됐다.

동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월 5,500원의 구독료만 내면 도매가에 온라인 결제 및 사입 수수료 10%를 포함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중가 대비 40~60% 정도 저렴한 셈이다. 또한 여러 매장에서 구매해도 배송비는 한 번만 결제하면 되는 풀필먼트 기반 묶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구독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동글은 지난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2개월여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앱다운로드 2만여건, 순방문자수 7만여명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간 재방문율이 40%에 달해 가격비교 등 현명한 소비를 원하는 밀레니얼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영하 동글 대표는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 동대문 도매시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조기에 해외로 진출해 동대문 시장을 기반으로 K-패션을 동아시아 지역에 소개하고 국내 패션산업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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