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AI 스타트업 플라스크가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디딤돌 R&D 지원사업과 프리팁스 선정으로 1.8억여원의 정부 자금도 확보하게 됐다.
포항공과대학교 학생 창업팀으로 출발한 플라스크는 영상 속 인물의 모션을 인식하여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움직임으로 옮겨주는 콘텐츠 제작 툴을 개발 중이다. 올 연말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플라스크 모션캡쳐(가제)는 현재 모바일 게임 회사 엔퓨전의 신작 게임 개발에 시범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플라스크는 올해 2월 법인 설립과 동시에 빅뱅엔젤스의 엔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및 정부 지원을 통해 플라스크 서비스의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고객 발굴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공동창업자 유재준 이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고경표 스프링캠프 팀장은 “플라스크는 모션 인식/생성 등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을 혁신할 팀“이라며,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시장에서 기술적인 포인트를 갖춘 핵심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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