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 개발사 스파이스웨어가 안랩,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파이스웨어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방식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데이터 3법 발효와 I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통신, 금융, 공공기관, 클라우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파이스웨어는 2018년 아마존웹서비스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안랩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협약과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안랩 포함 대형 금융사, 벤처캐피탈 등 기관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는 스파이스웨어가 데이터 암호화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접속 기록관리, 클라우드 DB 시스템 접근 제어 등 자동화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본격 디지털 시대를 맞으며 데이터, AI 관련 분야가 유망 분야로 떠오른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스웨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 보호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패키지 방식의 여러 솔루션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보보안, AI, 마케팅 등 국내외 전문 인력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마케팅, 영업 강화로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연내에는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마켓에 출시해 고객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클라우드 마켓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랩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데이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후속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양사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근진 스파이스웨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글로벌 진출을 통한 유의미한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우리 기술의 성능을 검증해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스파이스웨어의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만큼,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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