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K_IPO분석] 합성모노사 전문기업 ‘비비씨’ 전망은?

by. lee pro


1. 회사소개

비비씨는 덴탈케어, 헬스케어, 뷰티케어, 산업현장 케어, 상품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합성 모노사 생산 전문 기업입니다. 1990년대 일본 Toray와 일본 LION이 공동 개발한 폴리에스터계(PBT 레진) 합성 모노사 기반 테이퍼 모의 생산기술을 확보하여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장 개척을 통해 덴탈케어 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고자 1998년에 개인사업자 형태로 설립되었습니다

덴탈케어는 화학 식각 공정을 통해 기능성 소재로 가공한 후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주력 제품은 일반 소재, 프리미엄 소재, 앵커리스 전용 소재로 구분됩니다. 일반소재는 레벨모와 테이퍼 모를 포함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소재로 공급을 하고 있으며, 주로 칼라를 통한 다양화만 가능한 제품군으로 일반 구강제품 칫솔, 혀클리너, 치간솔 등에 널리 적용됩니다. 덴탈케어 중 테이퍼 모 소재는 2000년대 초반 국내를 거쳐 중국과 동남아로 확장되어 가면서 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적극적인 소개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소재는 일반 소재에 기능적, 외관적 특성을 부여한 제품입니다. 예를 들면 LG생활건강에 죽염모는 듀어콜어와 첨가제를 병합하여 개발된 소재입니다. 인디케이터형, 듀얼코어형으로서 비비씨는 이들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하여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앵커 리스 전용 소재는 짧은 레벨모, 테이퍼 모입니다. 앵커리스 전용 소재도 일반소재와 프리미엄 소재의 특성을 모두 가질 수 있으며, 벨기에와 독일의 기계 설비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앵커리스 식모 기술을 적용한 전동칫솔과 매뉴얼 칫솔입니다.

필터 여재 사업 부문은 비비씨에서 추진 중인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에어필터용 여재와 액체 필터 여재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비비씨는 완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어필터용 여재는 멜트블로운 방식으로 생산을 합니다. 비비씨의 여재는 에어필터가 적용되는 보건용 마스크, 가정용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필터 제품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자회사인 케인앤케이를 통하여 개인 보건용 마스크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뷰티케어 소재에 적용되는 레진은 덴탈케어 소재와 비슷하지만 합성모노사의 두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뷰티케어 소재가 덴탈케어 소재보다 더 얇습니다. 뷰티케어는 미세화 공정이 중요하기에 정밀한 생산기술과 공정관리가 필요합니다.

산업현장 케어 소재는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합성 모노사 두께의 결정, 첨가제나 모노사의 형태적 특성, 화학적 식각 여부 결정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다양한 레진의 이해와 이들 각 레진 특성에 맞는 압출 공정 기술의 개발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비씨는 함성 모노사에 기반한 레벨모와 테이퍼모 소재를 바탕으로 덴탈케어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이를 통해 얻어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뷰티케어, 산업용 현장 케어 부문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2. 경기변동 영향

덴탈케어 소재는 칫솔, 치간솔, 혀클리너 등의 구강청결 제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소비재형 생활용품으로 경기 변동에 따라 사용빈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일용품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변동의 영향이나 계절적 요인이 거의 없습니다.

3. 신규 사업

1) 여재 필터 및 보건용 마스크

현재 비비씨는 합성 모노나를 응용한 부직포 기반 여재(filter) 사업과 이를 이용한 완제품의 개발 및 생산까지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합성 모노사를 기반으로 하여 덴탈케어 소재뿐 아니라 뷰티케어 소재와 산업현장 케어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중 필터 여재를 적용한 완제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필터 여재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48억 달러로 매년 7%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 72억 달러 시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 물질과 코로나19 등 전염성 바이러스 확산 문제로 에어필터 여재와 이를 활용한 보건용 마스크,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현재 세계 보건용 마스크 시장 규모는 약 29.74억 달러로 매년 7.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이며 2022년에는 42.62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국내 시장 규모도 2017년 286.4억 원에서 2020년 367.5억 원으로 매년 평균 5.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뷰티케어

초기에는 기초 소재의 개발에 집중하였지만 합성 모노사를 넘어 헤드촉, 와이어링 등과 같은 중간재 생산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완제품 사업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3) 산업현장 케어

전자용 글래스의 표면 연마와 세정 분야입니다. 제품 특성상 피 세척물 표면에 스크래치 등의 손상이 없어야 함은 물론, 연마와 세정 성능이 우수해야 하고, 사용 주기 즉, 내구성도 좋아야만 안정적인 공정 효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요구되는 합성 모노사의 물성치 수준이 매우 높은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분야 브러시의 소요량은 커서, 산업현장 케어 소재의 확장에 중요한 진입 경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 시장규모

1) 국내

국내 칫솔 시장 규모는 2,043억(2019년)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2.8% 성장을 내다보며 시장규모는 2,415억으로 전망됩니다. 칫솔 1개당 평균 판매 가격은 1,300원이며, 2025년 1억 8,500만 개가 칫솔 소요가 될 전망입니다.

2) 해외

2019년 해와 시장규모는 약 85달러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2.55% 성장하여 10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시장에서 전동 칫솔의 비율은 2017년 36%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2025년 40%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국내 칫솔모 소요량을 바탕으로 비비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9년 69%입니다.

5. 비비씨의 경쟁우위

1) 글로벌 리더 그룹과 프로젝트 진행 능력

비비씨는 덴탈케어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지닌 P&G, Colgate를 포함하여 Unilever, GSK, LION 등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함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과 일본의 KAO, DENTALPRO, 중국의 Darlie, Saky, Perfect, Kejie 등 각 지역별로 높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지역별 key player와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2) 중국 시장 공략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칫솔 생산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 P&G, Unilever, GSK 등의 전략적 OEM 파트너들의 공장이 있고, Colgate, Lion, Darlie 등 다국적 기업들의 현지 생산 공장이 설립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Perfect, Kejie, Sanjiao, Shummi 등 크고 작은 생산 공장들이 중국 전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중국 경내에서 생산되어 해외로 수출된 칫솔 수량은 대략 50억 개에 달하며, 이는 전체 시장의 55%에 달하는 수량입니다. 따라서 중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진다는 것은 세계로 시장을 확장해 감에 있어 무척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비씨는 중국 천진에 테이퍼 모 가공 공장을 설립하여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6. 주요 제품 현황 및 수주현황

7. 펀더멘털 분석

비교적 우수하고 안정적인 수익성 지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총이익율은 2017년, 2018년, 2019년 및 2020년 반기 각각 28.43%, 26.75%, 40.13%, 42.12%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며, 2017년, 2018년, 2019년 및 2020년 반기 영업이익률은 16.34%, 4.83%, 24.52%, 28.45%를 기록하는 등 동사의 전반적인 수익성은 2019년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017년 04월 ~ 2018년 12월 간 Tianjin BBC 생산 중단으로 인해 Tianjin BBC에서 기 수주받았으나 생산하지 못하던 저부가가치 제품을 당사에서 우선적으로 생산하여 중국으로 납품하는 과정에서 프로덕트 믹스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은 효과가 제거된 2019년 이후에는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습니다.

한편, 비비씨는 2017년, 2018년, 2019년 및 2020년 반기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1.05%, -21.96%, 16.06%, 24.38%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사는 2018년 기업가치 증대로 인한 상환전환우선주 평가손실이 급증하며 2018년 온기 기준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5,575백만 원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온기 기준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으나,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이 보통주로 전환된 2019년 이후에는 다시 이익률이 반등하였습니다. 동사는 총자산 대비 차입금 의존도가 2020년 반기말 기준 25.51%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자비용이 미미하여, 업종 평균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시 및 판매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에도 높은 수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말 및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각각 453.49%, 3066.34%이며 2019년 12월 모든 상환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 부채로 인식되던 상환전환우선주가 모두 제거, 2019년도 말 기준 부채비율은 68.56%, 2020년 반기말 67.55% 수준을 유지하며, 현재는 매우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비씨의 유동비율 역시 2017년 말 85.08%에서 2020년 반기말 159.78%로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습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중국 내 자회사 Tianjin BBC의 생산 중단으로 인해 2017년 -710백만 원, 2018년 2,327백만 원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했으나 2018년 12월 중국 내 생산활동 재개에 힘입어 2019년 7,311백만 원의 영업현금흐름을 기록하였으며, 그 결과 2017년 말 3,319백만 원, 2018년 말 5,805백만 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19년 말 11,263백만 원, 2020년 반기말 10,952백만 원으로 증가하며, 유동비율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차입금은 대부분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최근 3개년 간 30%대의 차입금의존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차입금은 2020년 반기말 기준 1년 이내에 12,408백만 원, 1년 초과의 기간에 1,483백만 원을 상환할 계획이며, 차입금의존도는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존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모, 일반모, 앵커리스모 등 덴탈케어 소재뿐 아니라, 에어필터 여재 및 이를 활용한 마스크 등의 매출이 2020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발생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2019년 이후 당기순이익과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등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으며, 금번 공모를 통해 동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 규모를 고려할 경우, 향후 재무안정성 관련 불확실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8. PEER 그룹 선정

애경산업, LG생활건강, Proter & Gamble(P&G), Colgate-Palmolive, Kimberly-Clark

9. 공모 관련

1) 공모 개요

2) 공모자금 사용목적

10. 요약정리

  • 공모희망가액: 27,100원~30,700원
  • 예정 시가총액: 1,453억~1,646억, 상장 후 주식 536만 주
  • 공모주: 신주 98만 주 + 구주 25만 주 / 공모 예정금액: 325억~368억
  • 수요예측일: 9.2~9.3
  • 공모 청약 예정일: 9.9~9.10
  • 상장 예정일: 9.21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 및 테이퍼 가공 기술 기반의 테이퍼 소재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입니다. 핵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다양한 테이퍼 소재 양산 및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반기술을 확대해 보건용 마스크(KF94 및 비말 차단), 필터 여재(공기청정기, 공기공조, 수처리) 부분까지 사업을 확장 진행 중입니다.

현재 국내 테이퍼 칫솔모(미세모) 시장의 70%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약 80%에 달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입니다. 주요 고객군은 P&G, 콜게이트, 유니레버, 라이온, GSK, LG생활건강 등이 있으며, 특히 전동칫솔 세계 1위 P&G(ORAL-B), 매뉴얼 칫솔 세계 1위 콜게이트와 다수의 신제품 개발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2019년 매출액 기준 프리미엄모 44%, 앵커리스 전용모 10%, 일반모 29%, 상품/기타 16%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모와 앵커리스 전용모가 높은 마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에어필터 여재를 적용한 마스크 매출이 개시되었으며, 6월에 6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확정 수주만 감안해도 8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공기 공조, 공기청정기 필터, 수처리 필터 증 필터 여재 사업 부분과 덴탈케어 기술 기반의 신소재 사업영역이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103억으로 PER(E) 15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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