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선배벤처 등이 고민하는 문제를 풀기 위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회 ‘인공지능 챔피언십’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8개의 인공지능 과제를 공개하며 과제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9월 9일(수)부터 9월 29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챔피언십은 지난해 12월 발표된「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라 올해 초부터 기획되어온 대회로써, 지난 7월 30일 개막한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에 이어,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2탄으로 추진된다.
대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는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과 달리 인공지능 챔피언십에서는 대기업과 선배벤처가 제시한 과제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챔피언십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공개된다.
두 번째, 과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을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역제안한다.
이는 대회 이후 실질적인 제품·서비스로 이어지는데 다소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대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사업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역제안함으로써, 대회 이후에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챔피언십에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총 8개사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선배벤처 등이 참여한다.
분야별로 보면 제조분야는 △LG사이언스파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분야는 △고신대 복음병원, 영상분야는 MBN의 자회사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 소비생활분야는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형제들, △위메프가 참여했다.
대회는 총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1단계는 과제별 샘플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서면 작성한 인공지능알고리즘 방향과 제품 서비스화 아이디어를 평가해 10월초 48개 스타트업(과제별 6개사, 8개 과제)을 선정할 계획이다.
2단계로 선정된 48개 스타트업에게 8개 과제별 데이터 셋 전체본이 제공되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대면평가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제품·서비스화 방안의 창의성, 현실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본선에 오를 24개 스타트업(과제별 3개사, 8개 과제)을 10월 중순 선정한다.
2단계에서 선정된 24개 스타트업에게는 해결방안 고도화를 위한 약 한 달간의 시간을 주어지며, 이기간 동안 3단계 진출을 위해 과제를 출제한 기업과 인공지능 전문가가 밀착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인 본선 피칭대회는 오는 11월, 컴업 2020의 스페셜 행사로 진행되며, 과제별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내외 상금과 최대 25억 원 규모 정책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9월 9일(수)부터 9월 29일(화)까지이며, 인공지능 챔피언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 등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이나 ☎1357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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