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바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해외 IR DAY가 지난 29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노바아시아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우수기업의 홍보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목적으로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 심사역 22인과 국내 심사역 5인이 참석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국내 심사역은 현장에 참석하고 해외 심사역은 온라인으로 화상 참여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8팀은 지난 3월 지노바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1년 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로 보육기간 동안 1:1 컨설팅 및 멘토링, 글로벌 진출 교육, 맞춤형 현지 전문가 자문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본 데모데이에 참여한 8팀을 만나보자.
◆ ‘에바(EVA)’ = 전기차 폐 배터리를 활용한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로봇 개발
이는 주차된 전기차를 스스로 찾아가서 충전하는 자율 주행 로봇으로 에바는 2018년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개발 후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에바 측 발표자는 “현 고정식 충전기의 가장 큰 문제인 ‘주차면 점유’ 문제를 해결하면서 급증하는 전기차 충전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 ‘리베스트(LiBEST) = 유연성을 갖춘 2차 전지 개발
전 구간이 유연한 차세대 Flexible Li-ion 2차 전지이기 때문에 인체 착용에 유리하며, 플렉시블 배터리 중 현존 최고 용량을 보이고 있다. 리베스트 팀은 “현 범용 리튬 이온 2차 전지 소재와 공정을 최대한 활용해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화에 용이하여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2차원 확장뿐 아니라 3차원 확장이 가능한 구조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용량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띵크(think)’ = 기존 MRI 가격의 1/3에 불과한 소형 MRI 개발
. 이는 뇌 전용 소형 MRI인 nMRI(neuro MRI)로, nMRI는 기존 MRI 대비 크기와 가격이 75% 감소하였다. 띵크는 “nMRI를 통해 MRI 보급률을 증가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증가하는 뇌 질환을 효과적으로 조기 진단하여 관련 의료비용 절감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브레인유(BrainU)’ = 국산 마취심도 측정기 개발
브레인유의 마취심도 측정기는 환자의 이마에 부착해 뇌파를 수집하는 센서와 뇌파 신호를 증폭하고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증폭기, 그리고 수집된 신호를 알고리즘으로 처리하고 의료진에 보여주는 모니터로 구성되어 있다. 브레인유는 세계적으로 마취 관련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사용 확대 추세로 타겟팅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퓨리파이테크노(PURIFY TECHNO) = 나노섬유 연구개발 및 제조
습도 등 외부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정전식, 고성능 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용 필터팩을 대기업에 납품함은 물론 빨아 쓸 수 있는 나노 섬유 마스크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퓨리파이테크노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퓨리파이테크노의 나노섬유 마스크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알파서클(ALPHA CIRCLE)’ = 국내 최고 고화질 4K VR 알고리즘 보유한 기업
알파서클은 기존 실사 VR 영상의 조악한 화질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8K 3D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VR 영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 말 VR 다운로드 영상을 8K 화질로 재생하는 알파뷰(AlphaView)를 상용화하였고 현재는 동급 화질의 VR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알파스트리밍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 ‘와따(WATA)’ = 하이브리드 공간 데이터와 AI 알고리즘 기반, 지하 및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공간인식 플랫폼
기존 GPS가 닿지 않아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지하나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관 및 기업들이 손쉽게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와따 측은 “와따의 플랫폼을 통해 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방문객 출입 관리 및 통계,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수인더스트리(Chungsoo Industry)’= 나노기름뜰채를 이용한 유수분리 해양오염 방제기술을 상용화한 스타트업
청수인스트리는 한번의 필터링으로 유출유를 99.9% 분리·회수하며, 점도가 가장 낮은 실리콘 오일에서부터 원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오일회수가 가능하다. 청수인더스트리는 “자사의 필터를 통해 기존 기름방제 방식으로 인한 심각한 2차 환경오염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며, 가격면에서도 경제적인 방제 기구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지노바아시아는 “본 행사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지노바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우수기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까지 이루어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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