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컴이 2020년 하반기 전문연구요원제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이공계 석사 및 박사 과정에 있는 인력이 병무청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서 연구개발 인력으로 3년간 업무를 수행하며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이공계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연구 전담요원 보유 여부,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비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통과해야 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으로 입사하는 인력들은 크로키닷컴 산하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개발연구소에서 ‘지그재그’ 앱 사용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검색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고급 연구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전문연구요원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개발 실무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80여 명의 개발 관련 인재를 채용한 크로키닷컴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인재 채용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출시 후 ‘즐겨찾기’와 ‘개인화 추천’ 등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그재그는 누적 다운로드 2600만, 월 이용자 수 약 300만 명을 기록했다. 입점 쇼핑몰들의 성장과 함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 해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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