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은 자유로워야 한다!” 에디트립 운영하는 ‘프리포스트’

 

“굉장히 꼼꼼한 성격이고 제일 잘 하는 것이 계획하는 것입니다!” 호탕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대표가 세운 회사가 있다. 자유여행 플랫폼 ‘에디트립’을 개발한 ‘프리포스트’와 대표 송우석이다.

프리포스트의 송우석 대표는 “꼼꼼하고 계획적인 성격이고 제일 잘 하는 것이 기획하거나 계획하는 것”이라며 “평소에 여행을 할 때에도 이런 성격을 살려서 꼼꼼히 일정을 짜는 것을 좋아했다. 여행은 마치 요리를 할 때처럼 재료를 조합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때의 즐거운 과정이 있는 반면, 재료 준비와 손질을 하는 귀찮고 힘든 과정도 있다. 나 역시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을 즐거워하지만 그 과정 중에 귀찮고 어려운 일도 많았다. 구글맵이나 다른 여행 일정 서비스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사용법이 어려웠고, 실제로 여행 일정을 짜는 방식과 차이가 컸다. 내 자신이 여행 일정을 짜는 방식을 참고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 일정을 쉽고 편리하게 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특허를 내고 창업을 하게 되었다”고 프리포스트의 창업 계기를 전했다.

송우석 대표는 기존의 여행 계획 플랫폼을 사용하고 느낀 문제점에서 자신이 실제로 여행 일정을 짤 때의 경험으로 솔루션을 만들어 서비스에 넣었다. 기존 여행 플랫폼은 여행지를 선택하고, 일정을 생성한 후 그 일정 안에 선택한 여행지를 넣은 지도에 표시해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별 중복 동선을 파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반면 에디트립은 여행지를 선택하면 선택한 여행지를 지도에 먼저 맵핑을 해주고, 지도에 표시된 여행지에 날짜를 먼저 설정할 수 있게 하여 일별 중복 동선을 피할 수 있게 한 것이 첫 번째 차별점이라고.

 

 

또한 에디트립은 이동의 측면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계획에 있어 선택해 놓은 여행지를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 지 역시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8년에 실시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행 시 필요했던 정보로 ‘이동거리 및 교통편’이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된 바 있다. (이동거리 교통편 52.4%, 방문지정보 47.3%, 음식 및 맛집정보 46.8%, 숙박정보 35.4%, 쇼핑정보 33.9%, 무료 WIFI 12.2%, 축제행사정보 9.6%/중복응답) 따라서 에디트립은 지도에 맵핑된 여행지에 출발과 도착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이동 수단 별 이동 시간과 거리, 대중 교통 정보 등이 자동으로 스케줄표에 반영되게 함으로써 유사 서비스들과는 또 다른 차별점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송우석 대표는 “여행 계획은 택배 배달하듯이 단순히 가까운 거리순으로 이동하는 것의 문제가 아닌 ‘언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여행 일정 플랫폼들의 경우 단순히 경로 설정만 가능하기 때문에 식당의 영업시간과 브레이크타임이나 휴무일 등이 파악되지 않으면 헛걸음을 할 수 있는 등의 문제는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일출, 일몰, 야시장 등 특정 시간에 맞추어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도 있고 어디서 여행을 종료하고 숙소로 갈 것인지, 선택한 여행지를 정해진 시간안에 다 돌아볼 수 있는지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에디트립은 경로 설정 시 교통편 별 이동 시간을 비롯한 출발 시간과 체류 시간 입력을 통해 스케줄표가 자동으로 작성되어 여행 일정을 전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에디트립의 마지막 차별점을 설명했다.

 

 

송우석 대표는 “자유여행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프리포스트의 슬로건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자유여행 플랫폼은 기능적 한계나 개발의 편의성 때문에 사용자의 자유로운 여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수많은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하며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여행 계획을 짜는 일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계획을 짜는 그 순간 또한 그저 즐겁고 설렐 수 있도록,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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