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을 대상으로 무제한 원격진료 멤버십 서비스 ‘메디히어’를 운영하는 메디히어가 총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하고 인터베스트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메디히어’는 미국 내 한인 이민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3가지 문제점을 해결한다. 인당 매년 의료비로 평균 $10,000 이상을 지출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의료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의사를 만나기까지 평균 24.1일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미국 현지 의사에게 영어로 증상을 충분히 설명하거나 진료내용을 이해하지 못 해서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메디히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제한 원격진료 및 처방 멤버십을 연 $199에 제공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은 진료를 위해 예약하거나 대기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5분 내로 한인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채팅과 화상통화를 통해 원격진료를 받고, 본인이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 받을 수 있다.
메디히어는 코로나19로 국내 원격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한국 내 서비스 출시 후 6개월 만에 원격진료 2만 건을 달성하여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서비스 플랫폼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미국에 정식으로 무제한 원격진료 및 처방 멤버십을 출시한 뒤 유료 멤버십 가입자수가 매월 약 4배씩 증가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박민식 상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에서 코로나19 초기 빠른 실행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메디히어 팀이 이미 원격진료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 높은 미국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리라 기대한다”며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메디히어 김기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 한인을 위한 원격진료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IT기술로 의료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 모든 한인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아 건강한 한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히어는 뉴욕 미국 오피스와 서울 한국 오피스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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