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생체인증 스타트업 위닝아이가 삼성생명에 비접촉 지문인증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9일 삼성생명은 위닝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험업권 최초의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운용을 시작했다. 위닝아이가 삼성생명에 제공하는 솔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타입의 비접촉 지문인식 기술로 보험소비자는 지문 촬영만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로써, 종이문서 없이 지문 서명만으로 가입이 완료되어 보험사는 문서 등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불완전 판매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게 되었다.
생체인증 전자서명 도입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법무부가 지난 2017년 상법개정을 통해 피보험자의 서명 동의에 대한 전자적 방식을 법적으로 허용한 것이 바탕이 되었다. 삼성생명은 금융결제원과의 공조하여 2019년부터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였고, 2019년 11월부터 3개월 간의 기술검증(PoC)를 완료한 후, 지난 5월 위닝아이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후, 5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11월 9일 보험권 최초의 생체인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위닝아이 정우영 대표는 “금번 솔루션 도입으로 생체인증을 활용한 전자서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삼성생명 공급을 시작으로 하여 30여 개의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로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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