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산업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타트업 ’원프레딕트‘의 윤병동 대표(이하 ’윤 대표‘)가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그 이후“라는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수 있을지, 향후의 전망은 어떨지 말씀드리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가장 먼저 디지털화의 전망에 있어 윤 대표는 산업의 빅데이터와 산업 인공지능 기술을 꼽았다. ”이 두 요소는 우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촉매제이고 앞으로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보다 사물로부터 활용해 나오는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지금 같은 디지털화 시대에 데이터는 없어서는 안 될 쌀과 공기 같은 존재다“라고 입을 뗀 윤 대표는 사물 데이터의 태동에 이어 디지털화의 성장성과 용이성에 대해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기법은 물리적인 기반 지식이 없어도 데이터만 충분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결과에 대한 물리적 설명이 어렵기도 하고 윤 대표는 이에 도메인 지식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융합기술로 ’산업 인공지능‘ 기술이 도래한 것이라 전했다.
여기서 도메인 지식이란 오랜기간 산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 경험, 지식을 통틀어 일컫고 대부분 암묵적인 형태로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윤 대표는 바로 이것을 형식적인 지식으로 바꿔야 할 뿐 아니라 이 지식을 산업에 적용하고 미처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을 인공지능 기술로 채워가는 융합기술 체계를 갖춰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서 본격 산업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으며 동향은 어떤가에 대해 서로 넘어갔다. 윤 대표는 ”’디지털 트윈‘같은 산업 인공지능 기술들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고 최근들어 비대면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 커졌다. 디지털 형태로 물리적 자산을 제어하고 도메인에 의해 관리까지 하게끔 하는 활동이 그런 것들이다. 어떤 설비가 됐든 디지털 도메인에 의해 제어가 가능해졌고 그것이 바로 부가가치 창출이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윤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디지털 트윈은 현재 코로나 상황에 비대면 업무에 있어서 효율성을 끌어줄 뿐더라 앞으로의 다방면 문제에 있어서도 효율적이다. 경제 제조 품질, 생산성에도 향상 가능하며 설계 시간을 줄여주는 등 경제적 효과도 크다. 그만큼 앞으로의 디지털화 산업의 기대효과도 크고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다는 예측으로 정리됐다.
윤대표는 이어 디지털 트윈 확대 시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한다면 첫 번째, 현재 주로 핵심설비 위주 개발 중인 부분을 향후 대형 설비로 확장할 것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두 번째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 부분.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고도화된 전략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고 마지막으로는 지속적으로 구독하면서 서비스를 활용하는 측면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다시금 디지털 트윈에 대한 요점을 짚었다.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든 설명으로는 일명 ’가디온 포트폴리오‘ 자료를 들었다.
포트폴리오 속 가디온 터빈, 변압기, 윈드, 베어링 장비를 들어 설명하며 디지털 트윈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안내한 윤 대표. 앞으로의 디지털 트윈 방향성에 대해서는 AR과 VR 기술을 접목해 누가 어디서든 확인 가능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것이라 결의했다.
윤 대표는 ”결국 언택트 시대에 중요해지는 이슈는 ’양질의 데이터‘와 ’산업 데이터 분석 기술‘“이라고 정리했다. ”산업 데이터를 잘 다루고 고도 기술과 지속 가능한 모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디지털 시대를 지배할 것“이란다.
크게 생소하지 않은 ’디지털화‘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어린 질문도 이어졌다. 첫 번째 질문으로 산업체에서 느끼는 디지털 트윈의 체감도와 산업별 체감성에 대해 윤 대표는 ”현재 느끼는 디지털화의 체감온도는 아직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기보다는 갖고 있으면 좋은 존재로 인식된다. 다만 산업군에 따라 체감온도가 다르다. 산업군에 따른 차별적인 디지털화가 올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진적으로는 확대될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두 번째로 디지털 변환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데이터 확보‘를 더욱 체계화해야 하는 것, 갑작스러운 디지털화에 따른 기존 사람들의 거부감에 대응하는 것이라 분류하며 앞으로의 해결 과제라 제시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이 우리나라에 주는 가장 큰 부가가치가 무엇이라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제조강국인 우리나라인 만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길 도모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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