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0의 주제 중 하나인 리테일 부분의 키노트 연사로 글로벌 프롭테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매터포트 (Matterport)의 RJ Pittman 대표가 나섰다. 매터포트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공간과 부동산에 3D 카메라를 제공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세세한 저보를 디지털 평면도 위에 표현해 실제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느낌을 전달한다.
이와 같은 기술을 보유한 메터포트가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가는지, 특히 유통과 리테일 부문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피트만 대표는 설명했다.
피트만 대표는 코로나 19의 발발로 인한 여러 도전과제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뉴 노멀’을 도입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 예측했다. 리테일 부분도 예외는 아니라고 그는 덧붙이며, 오프라인 리테일 경험만을 고수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디지털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사업의 성공여부는 이제 옴니채널의 도입의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
피트먼 대표는 실제 사례를 인용하며 커머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의 장점을 설명했다. 매터포트는 PRO 2 카메라를 통해 가상 현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자사가 개발한 디지털 쇼룸을 통해 소비자는 언택트 시대에도 디지털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향후 PRO 2 기술을 스마트폰에도 부착해 누구든지 시스템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피트먼 대표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실제 현실과 가상 커머스를 혼합하는 방법으로 피트먼 대표는 설명했다. 피트먼 대표에 따르면, 가상 커머스를 활용하기 위해서 첫 번쨰 단계는 기존 고객을 가상 쇼룸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디지털 쇼룸 내 비치된 제품에 쇼핑 기능을 더해 고객들이 실제로 물건을 살펴보고, 결제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방법은 쇼룸 자체에 자사의 브랜드 스토리테링을 녹여 타 브랜드의 디지털 쇼룸 대비 차별화를 하는 것이다.
피트먼 대표는 누구나 이 단계를 통해 현실과 융합된 디지털 리테일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매터포트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쇼룸을 구축할 수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매터포트 팀이 직접 방문해 쇼룸 구축을 돕고 있다는 것, 피트먼 대표는 이번 컴업 2020 행사에도 자사의 기술이 활용되었다고 설명하며, 현재는 IoS 버전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도 서비스를 제공, 더욱 많은 사람들이 쉽게 디지털 리테일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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