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간편식 커머스 ‘윙잇’, 반려동물 바른 간식 ‘반려소반’의 운영사인 ‘아그레아블’이 2018년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95억 원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122억 원을 달성했다.
30일 아그레아블 임승진 대표는 “기존 투자자인 나우아이비캐피탈과 함께 농협은행, KB증권, UTC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해 총 95억 원의 투자를 마무리했다”며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도 참여하였는데 보수적인 자본으로부터도 인정받게 된 좋은 성과로써,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인재 채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에 사용될 예정이며, TV CF 등 매스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그레아블은 품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가격 비교 위주의 이커머스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가치가 있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을 제안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품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 60% 이상의 높은 월 재구매율을 달성하였으며, 자체 개발한 커머스 솔루션을 바탕으로 370,000명의 회원과 3,000명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를 모집하여 대부분의 매출을 자사몰에서 발생시키고 있다.
아그레아블의 대표 브랜드인 ‘윙잇’은 시간이 부족한 20~30대 맞벌이 여성과 전업주부를 위해 누구나 맛있고 품질 높은 식사를 5분 이내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HACCP 제조사와 협업하여 신뢰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PB) 간편식을 제작하고 있다. 기존의 식품 제조사는 낮은 가격으로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원재료나 공정을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윙잇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품질기준을 유지하고, 상세페이지, 패키지, 콘텐츠 영상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으로 고객을 설득하여 더 좋은 제품이 많이 판매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아그레아블은 30명대의 임직원으로 월 거래액이 18억 원을 돌파하여 사상 최대 월 거래액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높은 재구매율을 바탕으로 2020년 3월부터 회계상 영업이익 전환하였으며, 이후 발생한 영업이익을 재투자하여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아그레아블은 2015년 10월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2018년 6월 동문파트너즈와 나우아이비캐피탈로부터 총 27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부터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반려소반”을 출시하였으며, 2020년 9월 주방용품 브랜드 ‘커먼톤’을 출시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확장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