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OMICS(브이노믹스) 시대의 성장 전략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 잡고 비대면은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한 세상이 되었다. 코로나가 일상이 되면서 사람들은 서서히 21세기 팬데믹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이러한 코로나 시대 비대면(Untact) 서비스에 온라인(Online)의 의미가 더해진 ‘온택트(Ontact) 마케팅’이 스타트업과 IT업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타키온홀딩스, 서울창업허브, 코오롱베니트 등 IT사들은 정기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온라인 행사에 실시간 채팅 기능을 접목시켜 소비자 및 투자자들과 다각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타키온홀딩스, 카카오TV와 유튜브로 비대면 주주회의 개최
4차산업 기술 특화 지주회사 타키온홀딩스(대표 강덕호)는 지난달 30일 첫 온라인 주주회의를 개최했다. 타키온(Tachyon)의 오너(Owner)라는 뜻의 ‘타키오너(Tachyowner)’, 즉 타키온홀딩스의 주주들만을 비공개로 초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방송은 강덕호 대표와 박제혁 기술이사가 직접 사회를 맡았고 간단한 약력 소개 및 인사, 한달 간의 마케팅 활동 리뷰, 투자 및 개발 스케줄 Q&A와 기술 시연까지 알찬 구성으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초대된 타키오너의 90% 이상이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증강현실(AR) 기반의 뷰티 메이크업 플랫폼 ‘티커(Ticker)’의 출시를 앞두고 뛰어난 기술을 투자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다자간 뷰티 영상통화’ 시연 장면은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증강현실 기반의 뷰티 메이크업 플랫폼인 ‘티커(Ticker)’는 누구나 쉽고 아름답게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 편집할 수 있고 AR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가상 뷰티 체험, 영상 통화, 소셜 미디어 연동부터 뷰티 제품 구매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뷰티 특화 플랫폼이다.
강덕호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회의와 영상 스트리밍 등이 급증하는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며 젊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창업허브, 국내 스타트업 위해 중국 투자자 대상 IR 라이브 진행
지난 4일 서울시 중소벤처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 산하 서울창업허브는 중국 투자 로드쇼인 ‘투자백인전’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실시간 온라인 IR 라이브를 진행했다.
투자백인전은 중국 투자플랫폼을 보유한 맥스미디어가 중국내 최고의 투자기관들과 함께 하는 창업투자 프로그램으로, 인민창투, 지회의펑,란산 인베스트먼트 등 중국 투자자들이 엄선한 국내 창업자 9인과 다이렉트로 라이브를 진행하여 현지 진출을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온라인 IR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은 인민창투, 지회의평, 란산 인베스트먼트 등 중국 현지 투자자들이 2달간 엄선하여 선발했다. 선발된 9개사는 하이테크, 문화창조,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창업허브 양혜진 책임은 “중국의 미디어, 정부, 글로벌 기업과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베니트, ‘코오롱베니트 IT 라이브’로 ‘솔루션 데이’ 대체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는 정기 세미나였던 ‘솔루션 데이’를 웨비나 방식의 ‘코오롱 IT라이브(KOLON IT LIVE)’로 전환해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방송 시간 동안 데모 시연을 진행하고, 실시간 채팅창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결했다.
코오롱베니트 솔루션 사업부 전선규 상무는 “컨퍼런스, 세미나 등 행사 중심의 기존 마케팅 전략을 비대면 채널로 발 빠르게 전환중”이라며, “웨비나, 실시간 채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과 소통의 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 개최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이영창)는 2021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신나고(신한 라이브 고고) 금융시장 포럼’을 지난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최했다.
1부에서는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으로 하건형 매크로팀장이 경제 및 외환시장, 곽현수 투자전략부 부장이 국내 주식시장, 박석중 해외주식팀장이 해외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2부는 채권과 대체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를 하며 김명실 채권전략팀장이 채권시장, 김상훈 투자전략부서장이 크레딧시장, 한세원 대체투자 팀장이 대체 및 주택시장에 대해 발표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2021년도 투자 해법과 리스크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비대면 시대를 맞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고 고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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