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시대가 되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ICT 기술이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너나 할 것 없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특히, 모든 생산 과정이 자율화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통한 제조 최적화를 달성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 표준기술이 대부분 외산으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국제 표준기술은 대부분 외산이 점령하고 있는 고가의 솔루션입니다. 국내의 중소기업에게는 큰 비용부담이죠. 유비씨는 OPC UA를 통해 외산 솔루션의 점유를 방어하고 높은 국제 기술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여 국내외 중소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조규종 유비씨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원천기술을 가진 IT 회사를 설립하고 싶었다. 특히, 그에게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실현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은 비전이 있었으며, 이를 위해 국제 표준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원천기술로 선정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다고.
이러한 비전으로 탄생한 유비씨는 OPC UA Foundation Member로서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 사물인터넷) 및 CPS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산업 IoT 전문 기업이다.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 Unified Architecture) 솔루션은 기계와 로봇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국제통신표준 규격으로서 산업 자동화 분야에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유비씨는 Flexing CPS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CPS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클라우드 SaaS 형태로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엣지 컴퓨터를 활용하고, 기기에 전원과 인터넷만 연결하면 손쉽게 사용 가능한 Plug & Play 연결 방식을 제공한다. 조규종 대표는 클라우드 SaaS를 통해 CPS 도입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고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많은 기계와 로봇은 각 제조사에 따라 통신 프로토콜이 다릅니다. 이를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SI(System Integration)를 해야 하는데,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따르기 마련이죠. 유비씨는 OPC UA 국제표준기술을 상용화하여 각각의 기계들을 연결하고 설정만 하면 CPS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SI를 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비씨는 이러한 국제표준기술로 아시아 최초로 OPC UA Certification 국제 인증을 3개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2개 보유하고 있다. 조규종 대표에 따르면 3개의 추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고 한다. 나아가 올해 2020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5G 기반 원격 AR/VR/MR CPS 협업 설계 솔루션’ 프로젝트로 3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유지했다. 현재 개발 중이며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이제 모든 기업 및 제조공장에서의 필연적으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이 되었습니다. 저희 유비씨가 보유한 국제 표준 핵심기술과 경험이, 뛰어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등의 문제로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기 어려운 대한민국 중소기업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스마트팩토리 환경 구축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유비씨, 어쩌면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4차산업 시대가 한발 앞당겨 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유비씨가 만들어갈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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