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비즈니스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가 소셜벤처 온라인 임팩트 자가공시 플랫폼(이하 ‘임팩트 자가공시’)을 정식 런칭했다. ‘임팩트 자가공시’는 글로벌 표준 임팩트 관리 프레임워크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사회적 가치 보고 플랫폼으로, 지난 8월 베타 버전을 런칭한 바 있다.
임팩트 자가공시는 임팩톨로지 홈페이지(impactology.org)에서 회원가입 후 ‘자가공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입력 후 제출을 완료하면, pdf 파일로 된 임팩트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리포트는 투자 유치 등 주요 이해관계자, 파트너에게 사회적 가치 정보 제공 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정식 버전 임팩트 자가공시는 ▲조직의 사회문제, 솔루션, 사회적 가치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리포트 포맷 개선, ▲문항별 IMP 데이터 카테고리 설명 추가 ▲보고 가능한 사회적 가치 개수 및 공시대상 연도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본 플랫폼을 통해 공통 언어 기반의 소셜벤처·사회적 기업의 임팩트 리포팅 케이스가 축적되면 ▲사회적 가치 커뮤니케이션 용이성 증가,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의 임팩트 관리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내에서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일관된 언어로 정리된 소셜벤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대한 니즈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임팩트 자가공시가 생태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국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2022년까지 임팩트 펀드 규모를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글로벌 최대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인 GIIN(The Global Impact Investing Network)의 연례 투자자 서베이를 보면, 최근 임팩트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가 임팩트 워싱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은 빠르게 사회적 가치 측정과 공개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도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 이라며, 일관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보고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팩트 자가공시 정식 버전은 베타 버전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된다. 임팩트스퀘어는 현재 국내 유관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소셜벤처·사회적 기업 약 22개사를 대상으로 정식 버전 임팩트 리포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각 조직이 입력한 데이터의 적합성, 신뢰성을 인증하는 온라인 기반 데이터 검증 서비스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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