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무제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Azure Synapse Analytics)’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차세대 데이터 카탈로그 ‘애저 퍼뷰(Azure Purview)’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내 고급 기술 인력이 데이터 인프라 관리보다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를 프리뷰로 공개했다. 그리고 4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버전의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저장과 빅데이터 분석을 무제한으로 제공,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고 단순화해 기업이 기존 데이터를 더 쉽게 활용하고 한층 높은 차원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애저 시냅스가 공개된 이후 한 해 동안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애저 고객의 수가 5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 페타바이트 데이터는 일반 종이에 출력한 인쇄량으로 환산하면 약 천억 장에 이르는 분량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운송회사 페덱스(FedEx)와 정보 서비스 기업 볼터스 클루베(Wolters Kluwer)의 사례를 소개하며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의 엔터프라이즈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먼저 페덱스는 애저 시냅스 등 애저 에코시스템을 활용, 고객이 공급망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재고를 실시간 관리 및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인 페덱스 서라운드(FedEx Surround)를 구축했다. 페덱스는 매일 1,600만 개의 패키지를 배송 완료 전까지 12번 이상 스캔하며 엄청난 양의 물류 정보를 생성한다. 이 데이터는 교통과 날씨 정보와 결합돼 확장 가능한 데이터 스토리지 및 분석 서비스인 애저 데이터 레이크(Azure Data Lake)에 저장되고, 페덱스는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페덱스는 이 새로운 플랫폼을 수 개월 내 코로나19 백신을 유통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볼터스 클루베는 애저 시냅스를 활용해 의료 전문가들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후속 치료를 제공하거나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분석해 위급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환자 관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또 복잡한 의학 용어와 언어를 표준화해 엄청난 양의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거나, 전세계 200만 명 임상의들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글로벌 의료 트렌드의 초기 신호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최적화 솔루션도 실현했다. 이를 활용하면 코로나19 관련 검색 데이터가 증가한 것을 토대로 한 달 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급증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차세대 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 ‘애저 퍼뷰(Azure Purview)’도 공개했다.
현재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는 애저 퍼뷰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멀티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다양한 환경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류하는 새로운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민감한 프라이버시 데이터를 관리하는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그들이 정확히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한층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애저 퍼뷰를 활용하면 강력한 프라이버시 규제를 준수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를 분류하고 카탈로그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어떻게 이동했고 누구와 공유되었는지 등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발굴, 분류와 매핑(Data discovery, classification and mapping) ▲데이터 카탈로그(Data catalog) ▲데이터 통합관리(Data governance) 등 3가지 주요 구성요소를 포함한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와 애저 퍼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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