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 뷰티 브랜드 및 퍼스널 케어 스타트업 미미박스(MBX)가 최근 스킨 케어 브랜드인 ‘옫지(OTZI)’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옫지는 미미박스가 ‘카자(Kaja)’에 이어 세계 1위 화장품 유통 편집숍 세포라와 공동 개발한 두 번째 브랜드로, 오는 12월 16일부터 미국 세포라 홈페이지를 통해 5가지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옫지는 ‘우리’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자음과 모음을 재배치해 로고로 형상화했다. 미미박스 최초의 PETA 인증 브랜드로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및 비건(Vegan) 브랜드이며, 50가지 이상의 유해 성분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에 한해 선정되는 ‘클린앳세포라(Clean at Sephora)’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미미박스의 CEO이자 창업자인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는 지난 2018년 미국 세포라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브랜드 ‘카자’를 선보이고 Z세대 고객 선호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K뷰티의 파급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세포라 측에서 먼저 추가 프로젝트를 제안해 왔다”며, “두 번째 브랜드는 더욱 한국적인 가치를 강조하고자 대나무 물, 인삼 열매와 같은 한국적인 원료와 히알루론산, 비타민C처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성분을 적극 사용했으며 K뷰티의 강점인 스킨케어로 도전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옫지는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알려진 K뷰티 스킨케어의 편견을 깨기 위해 개인별 맞춤 단순 관리법인 ‘스킵케어(Skipcare)’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첫 출시 제품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제품으로 구성하고 가격도 25달러에서 35달러 선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하 대표는 “우리는 한국의 혁신이 담긴 우수한 라인을 모두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만들고 싶다. 옫지는 우리이고, 우리는 누구나 담을 수 있는 브랜드여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미박스는 옫지의 출시와 더불어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우선순위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옫지의 모든 제품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외부 포장 박스도 없앴다. 올해 초부터 배송 박스와 포장재 또한 친환경 소재로 전면 교체했으며 미미박스 조직 내에도 ‘지속가능한 오피스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와 제품 및 서비스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