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0세에서 9세의 영유아는 대략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 연령대는 국내 처방 항생제 3분의 1을 복용한다는 보고서가 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의 양은 확인되지만 병원과 집에서 행해지는 투약 횟수는 통계나 기록을 찾아볼 수 없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이에 따라 올바른 약 복용과 투약에 대한 사용 안내가 필요한 상황에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지원을 받은 한 스타트업 기업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라이프템(남상이, 김나영 공동대표)이 그 주인공이다. 항생제가 변질되면 신장, 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보고서는 예전부터 확인됐다. 또한 변질된 항생제는 어른들에게도 위험한데 영유아에게는 말할 것도 없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라이프템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화와 함께 창업을 하게 됐다.
11월 출시한 항생제 변질을 막아주는 휴대용 스마트 냉장 약통 ‘메디킷’이 그들의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제품은 항생제 변질을 막아주는 스마트 항생제 약통이다. 소형 도시락통 같은 크기로 항생제를 냉장 보관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영유아 가정은 집에서 부모가 직접 메디킷에 처방 받은 약을 보관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이나 등교 시에는 담당 교사에게 부탁해 처방받은 약을 안전히 복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휴대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현재 인공지능 IoT 휴대용 냉장 약통에 적용되는 스마트 복약 관리 시스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남상이 공동대표는 “이 제품으로 일반인들은 물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어머니들에게 이런 제품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창업의 보람을 느낀다”고 제품 개발의 소감을 밝혔다.
라이프템은 앞으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약을 최적화 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약의 생김새나 크기에 따라 컨테이너 모양의 디자인을 달리해 다른 처방약도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후 연령대별로 특화 시킨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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