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학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Geekble(대표 박찬후)이 쿼드자산운용,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약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긱블은 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긱블(Geekble)을 운영하며 과학공학적 원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리고 21년 상반기, 과학공학 에듀테인먼트 서비스 메이커블(Makerble)을 런칭할 예정이다.
Make(만들다, 해내다)라는 단어와 Able(할 수 있다)라는 단어의 합성어인 메이커블(Makerble)은 암기나 시험 위주의 학습이 아닌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키트를 통해 능동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메이커블은 누구나 손쉽게 좋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과학공학 키트와 함께 △100% 무료 콘텐츠 △100% 무료 메뉴얼을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쿼드 자산 운용 최주현 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교육에 있어서, 소비자 행동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기에 메이커블은 미래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텍 홀딩스 박상태 부사장은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닌, 업력 4년차 스타트업으로서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발생시켜온 점”과 “콘텐츠 개발 역량을 통해 향후 더욱 풍성한 비대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긱블 창업자 박찬후 대표는 “교육의 목적이 좋은 성적과 입시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듯, 교육에도 좋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 A 투자는 긱블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교육 콘텐츠로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고 2021년 하반기까지 월 1만 개의 키트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의 과학공학 키트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증명하고 경험 중심의 에듀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여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긱블은 박찬후 대표가 2017년 1월에 설립한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메디아티(현 소풍벤처스)와 네이버, 신기술펀드 소란 등으로부터 약 8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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