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가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기업 ‘크레파스솔루션(CrePass Solutions inc., 대표 김민정)’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레파스솔루션은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STEPS’를 서비스한다. STPES는 기존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금융거래 데이터 등의 전통적 신용평가 데이터에, 이메일과 SNS, 인성/심리평가, 모바일데이터, 행동데이터 등 빅데이터인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들을 융합해 고객의 신용을 재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평가 플랫폼이다. 신용등급이 유사한 금융거래 경험자들의 정보에 다양한 비금융 정보들을 반영해 기존의 신용 평가 기준을 다각화, 정교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통적 신용등급이 동일한 고객 중에서 더 리스크가 낮은 고객들을 재발굴하여 맞춤형 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다. 실제로 차별화된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등 중신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2P 금융플랫폼 ‘청년 5.5’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크레파스솔루션 김민정 대표는 “중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양한 정보를 반영해 신용리스크를 개인별로 세분화한 대안신용평가를 함께 활용한다면 금융 소외계층을 줄이고 중금리 금융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크레파스는 대안신용평가솔루션의 고도화 및 P2P플랫폼 상품 다각화를 통해 중금리 금융공급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철우 파트너는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필터링하고 분류하는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흥미로웠다”며 “신용평가분야에서 평균 2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갖춘 창업팀의 전문성과 역량이 중금리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더벤처스는 글로벌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 컬렉티브(Impact Collective)를 운영하고 있다. 86팀의 1차 선발팀들을 대상으로 10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행하였고, 커뮤니티 심사로 평가를 거쳐 상위팀들에게 추가 투자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더벤처스가 운영하고 있는 임팩트 컬렉티브(Impact Collecti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크레파스솔루션은 개발도상국의 씬 파일러(Thin Filer: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호평을 받으며 상위 20개팀에 선정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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