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사용 중인 모든 카드의 혜택 달성 기준과 포인트, 청구 예정금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드 실적 혜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카드 사용자들이 혜택별로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착안, 각 카드별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사용 실적과, 제공되는 혜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카드사별 누적 포인트와 청구 예정 금액도 함께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실적 20만원시 대중교통 할인 20% 혜택과 30만원 사용시 온라인쇼핑 10%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 2종을 사용하는 경우, 토스 앱을 통해 각 카드의 현재 사용 금액과, 추가로 사용해야 할 금액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총 카드 사용량을 각각의 카드에 적절히 분배 함으로써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또, 고객이 원할 경우, 각 카드의 실적 합산일 7~10일 전후로 ‘카드 사용실적을 확인해 보라’는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카드 이용 실적 부족으로 혜택을 못 받는 일을 방지할 수도 있다.
토스 관계자는, “카드 사용자들 설문 결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중 하나가 ‘내 카드의 혜택을 받으려면 얼마를 더 써야 하는지’ 였지만, 고객이 각 카드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직접 계산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번 서비스를 개발 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토스는 지난 11월 초부터, “금융이 불편한 순간을 토스에 알려달라”는 대국민 캠페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지난 두달간 총 7400여개의 의견이 접수 되었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상위 20개의 ‘불편한 순간’ 중 카드 관련 의견이 4개나 되었다.
토스는 고객 의견 중 다수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경제 활동 인구 1인당 신용카드 수는 3.9장으로(여신금융협회, 2019년말 기준) 세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영국 FCA(금융행위감독청)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수는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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