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MCN ‘아도바(대표 안준한)’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도바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MCN 사업을 시작한 중국 전문 MCN 기업으로, 유튜브가 없는 중국 영상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여 채널 개설∙인증∙수익화 등 장벽을 제거하고 실력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도바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채널들은 월평균 20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바탕에는 플랫폼 별로 채널을 고속 성장시키는 아도바만의 채널 그로스해킹 전략과 강력한 영상 플랫폼 네트워크가 있다.
대표적으로 아카펠라 그룹 ‘보이스밴드 엑시트(VoiceBand EXIT)’는 비리비리 입점 3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하고 월간 신인 채널 TOP10에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 평범한 주부 일상 이야기로 유튜브에서 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하미마미 Hamimommy’는 중국 영상 플랫폼 진출 15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목공 콘텐츠를 다루는 ‘Mokong목공TV’는 시과비디오에 100만 이상 조회 수 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조회 수 4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담당자는 “아도바는 중국 진출에 특화된 MPN(Multi Platform Network) 플랫폼으로 기존의 MCN들이 갖추지 못하던 IT 역량과 중국 현지 영상 플랫폼들과의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중국 내 구독자와 더 접점을 늘리기 위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국내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도바는 현재 중국 내 9개의 플랫폼에 걸쳐 28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 중이며, 얼마 전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정상급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100명(12월 기준)을 넘어섰다. 인기 개인 크리에이터들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글랜스TV, TV조선 등 콘텐츠 제작사, 한국전파진흥협회, 서울산업진흥원 등의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크리에이터들의 중국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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