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달의 매개체가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세대들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데 유튜브와 같은 영상 채널을 즐겨 이용한다. 뉴스의 흐름도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확대되며 다양한 개인 미디어와 미디어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영상 채널인 틱톡에서 15초에서 1분 사이의 짧고 톡톡 튀는 정보 영상으로 Z 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뉴즈(대표 김가현)는 ‘테크/미래 트렌드 전문’ 틱톡 계정을 운영하며 설립 1년 만에 13만 명이 넘는 팔로워, 350만 개의 좋아요를 확보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틱톡에서 만든 정보성 콘텐츠 가이드 라인에 대표적인 콘텐츠 사례로 소개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IT 전문 미디어 기자, 아나운서,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김가현 대표는, 1020 세대의 손댄스와 립싱크 등이 인기를 누리는 재미 위주의 숏폼 미디어 틱톡에서 ‘정보성 영상 콘텐츠’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판단, 지난 3월 뉴즈 법인을 설립했다.
“과거 IT 관련 미디어 재직시 동료였던 김지윤 기자(현 뉴즈 COO)와 함께 인공지능, 블록체인, VR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을 다룬 경험이 있습니다. 관련 기술과 정보들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터뷰, 칼럼 등 여러 형식을 시도했지만 많은 독자들이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것 같았어요. 결국 텍스트로 표현하는 한계를 절감하고 영상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김가현 대표는 빠른 제작을 위해 짧은 영상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틱톡에 가장 먼저 도전하게 되었고, 블록체인을 소개한 첫 영상에서 1만 뷰를, SNS 프라이버시 팁을 소개한 영상에서 140만 뷰를 달성하면서 틱톡과 테크 영상 미디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감사하게도 시작한지 한 달도 안 돼서 140만 뷰의 영상이 나오면서 틱톡 조회수 TOP5에 들었고, K팝의 대부인 JYP보다 더 높은 조회수를 차지했습니다. 젊은 층이 즐기는 예능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틱톡이지만, 정보성 콘텐츠도 충분한 니즈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뉴즈는 테크 미디어지만 팔로워의 70% 이상이 1020 여성이다. 이러한 모습은틱톡을 통한 테크 미디어 활동을 선택한 덕분에 1020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제의 짧은 영상 콘텐츠 위주로 구성되면서 기존의 테크 미디어들과는 다른 시장을 열었다고 해석된다.
김가현 대표는 “남성 독자 위주의 일반적인 테크 미디어들과 비교하였을 때 이런 차이점에서 뉴즈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이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뉴즈는 이처럼 최신 기술 관련 정보에 대해 남녀 Z 세대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트렌드에 맞춰 풀어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뉴즈는 2020년 상반기 틱톡교실 공모전 우승을 통해 공식 틱톡쌤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뉴즈는 네이버 인기 웹툰 ‘역전! 야매요리’의 정다정 작가와 함께 맛집투어 VR 웹툰을 기획하거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인공지능 챔피언십 2020’ 라이브스튜디오를 기획/진행하고, 국민대학교 및 AI양재허브와 손잡고 틱톡 공식 공모전인 ‘2020 국민 틱톡커 챌린지’를 기획/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가현 대표는 “틱톡을 통한 국내 1호 테크/미래 트렌드 전문 계정인 뉴즈는 Z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미디어 시장 개척과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유명 웹툰과의 제휴, 대기업, 학교,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으로는 많은 관심 속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며, “2020년 한해 동안 ‘테크의 대중화’를 목표로 달려왔다면 2021년은 준비 중인 MCN 사업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 및 틱톡과 협력하며 ‘교육의 대중화’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만이 가질 수 있는 고품질의 정보를 Z 세대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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