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문 거래’라는 독특한 생산자 참여형 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하고 있는 ‘공유어장’이 초기 기업 투자사인 크립톤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공유어장은 아주그룹 요트사업부 본부장 출신의 유병만 대표와 Qoo10 싱가폴 지사장 출신의 조현욱 대표가 공동 창업하여 작년 9월 정식 서비스인 ‘파도상자’를 출시하였고, ‘어부들의 공정거래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파도상자’는 일반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의 어부에게 직접 주문을 하면, 어부가 14일이내에 조업을 진행하고, 조업 직후 극신선 단계에 있는 갓 잡은 수산물만 발송해 주는 서비스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주문 시 신선도를 확인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원산지와 생산일자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다. 한편, ‘파도상자’의 환경 속에서 어부들은 온라인 유통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직거래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 작년 9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경남 거제, 충남 홍성, 강원 고성, 전남 완도, 제주 등 전국 각지 35지역어장의 어부들이 입점하였으며, 3개월만에 2,000건 이상의 직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기존의 수산물 유통 구조에서는 1차 생산자인 어부가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거래하기가 어려워 유통 및 판매 등 다양한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파도상자’가 구축해 놓은 선주문 시스템에서는 어부가 ‘조업’에만 집중하면서도 소비자와 직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이로써 1차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이 만들어지고, 최종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하고 신선한 수산물 선택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유어장 유병만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를 발판삼아 더 많은 어장과 생산자들을 확보하여 수산물 선주문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선주문 수산물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와 어업인 공동으로 어업에 참여할 수 있는 어업 파이낸싱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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