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 발표

취향 기반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는 지난 1월의 중고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2021 번개장터 새해 취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일상 전반에 걱정과 무력감이 스며들고 새로운 신년의 결심과 설렘도 교차하는 시기. 2021년 1월은 운동 및 취미 중고 거래에 있어 건강과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운동과 취미 활동이 대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답답한 일상 떠나 자연으로… 낚시/캠핑 136%, 등산은 71% 증가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명상과 힐링을 즐기는 ‘낚시 및 캠핑’ 카테고리는 2021년 1월 한 달 약 5천 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명상과 사색을 즐기는 ‘낚시’는 연중으로도 꾸준히 거래량이 증가한 카테고리이기도 하며, 특히 1월은 전년도 동월 대비 낚싯대, 낚시 바늘, 낚시용 릴 등 낚시 공통장비의 거래 건 수가 243%, 바다낚시 장비는 111% 증가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등산’ 관련 용품은 한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1년 1월 전년 동월 대비 거래건수가 무려 71%나 증가했다. 등산 역시 체력 단련은 물론 자연에서 여유를 찾는 마음 챙김의 일환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등산 모자, 겨울 장갑, 등산 가방 등의 물품을 포함한 ‘등산 잡화’의 거래는 127%가 증가해 지난해 1월에 비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등산화’는 103%로 그 뒤를 이었다. 등산용품 뿐만 아니라 등산복 거래도 활발해졌는데 특히 여성 등산복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하기도 했다.

 

▲운동도 나홀로 집에서… ‘골프’ 인기도 눈길   

혼자서도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스/요가/골프’의 거래 건 수도 크게 증가했다. 2021년 1월 헬스/요가/골프 카테고리는 전년 동월 대비 60%가 증가한 1만 8천여 건이 거래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헬스장이나 요가 스튜디오 등 체육시설 이용에 제약이 계속됨에 따라 덤벨, 폼롤러 등 소도구뿐만 아니라 로잉머신(257%), 홈짐(랙)(338%) 등 집에서 부피가 큰 홈짐 용품 거래가 증가하며 가벼운 홈트부터 본격적인 홈짐까지 집 안으로 들어온 모습이었다.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다스리며 집중이 필요한 스포츠인 ‘골프’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건수는 80% 이상 증가했으며, 골프 의류 또한 53%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골프 카테고리에서는 25세 미만과 25~34세 사이의 이용자 거래액은 290%로 크게 증가하여, ‘골린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다양한 취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이 골프에 진입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소소한 성취 공유하는 트렌드로 ‘자기 계발’ 주목하는 MZ

한편, MZ세대 사이에서 ‘욜로’ 대신 재조명받고 있는 자기 계발 열풍도 엿볼 수 있었다. 경영/경제/자기계발 도서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무려 7배, 학습/사전/참고서는 3배 증가한 것. 특히 두 카테고리에서 25세 미만 이용자와 25세~34세 이용자의 거래 비중이 약 86% 를 차지해, 올 초 ‘미라클 모닝,’ ‘나만의 루틴’ 등 소소한 성취를 SNS에 적극 공유하는 트렌드와도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어려웠던 한 해를 겪으며 새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하는 한편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취미가 주목받고 있다”며 “중고거래를 통해서 새로운 취미에 보다 쉽게 도전하고, 이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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