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창업기회로부터 소외된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팀 창업 프로그램 ‘아산상회’ 3기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아산상회는 아산 정주영 회장의 호인 ‘아산(峨山)’과 그가 생전 처음으로 창업한 ‘경일상회’를 참고한 명칭으로 기업가정신 함양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에게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고,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립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산상회는 6주의 팀 창업 챌린지와 15주의 팀 창업 실전, 쇼케이스를 포함해 총 21주간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팀 창업 챌린지 단계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모의 팀 창업을 할 수 있으며, 창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 습득이 가능하다.
팀 창업 실전 단계에서는 팀 해커톤과 전문분야 특강, 비즈니스 코칭과 멘토링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마케팅 트립을 통해 팀별 시장 조사에 나서며 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쇼케이스에서는 발표를 통해 창업 액셀러레이팅 대상 팀을 선발하며, 선발된 팀에 한해 4개월 간 본격적으로 창업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최종 점검할 뿐만 아니라 법인설립, 서비스 출시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다. 크립톤, 소풍벤처스, mysc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의 전문가가 멘토로 합류해 멘토링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9개월 전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다양하다. 액셀러레이팅 단계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사업 자금 4백만 원이 제공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팀에 한해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경우 아산나눔 재단이 매칭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의지가 있고,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북한이탈 청년과 외국인, 한국인 청년 30명이며, 1년 이내 기창업가 혹은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다. 단, 통일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고, 북한이탈 청년과 함께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 또는 취약계층의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이어야 한다.
수는 오늘부터 3월 18일까지로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http://www.asan-nanum.org)에서 지원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는 내달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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