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알티비피얼라이언스’, 26억 투자 유치

부산광역시 영도구에서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알티비피얼라이언스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철우, 이하 ‘알티비피’)가 총 2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엠와이소셜컴퍼니, D3 쥬빌리파트너스 등 총 4곳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투자를 진행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김우겸 상무는 “알티비피는 유휴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컨텐츠 개발, 운영을 이어가고 있어서 도시재생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더욱이 새로 출범한 도시재생투자조합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동시에 투자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나오면 생태계에 큰 임팩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의 박정호 이사는 “알티비피가 그리는 영도의 큰 그림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중력을 만들어내고 있어 인상적”이라며, “지역의 역사가 담긴 스토리로부터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제안하는 알티비피의 임팩트가 국내외 로컬 크리에이터들에게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알티비피는 ‘쓸모 없다고 여겨지는 것들의 쓸모를 찾는다’는 슬로건으로 쇠퇴도가 높은 도심의 지역자산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조선항만산업의 침체로 급격한 인력유출 현상이 나타나는 부산 영도를 중심으로, 일터, 놀이터, 삶터가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위해 ‘돌아와요 부산항에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플랫폼135], 복합문화공간 [끄티], 마을 리조트 리셉션 [비탈], 총 3개의 거점을 운영 중이며, 영도의 빈 집들을 청년세대의 취향이 담긴 문화공간으로 바꿔 지역 정체성을 재구축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근대산업 유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영도구 봉래동 조선경질도기 주식회사의 옛터 위에 조성되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 46억원을 포함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은 일, 여가, 주거의 조화를 실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지상 8개층, 커뮤니티 라운지 1개층 총 9개층으로 영도의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협력형 업무공간인 ‘WORK 9’, 영도의 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상업공간 ‘PLAY 9’, 영도의 메이커 기술로 만들어지는 실용형 주거공간 ‘LIVE 9’ 으로 구성되며 상업, 업무, 거주 기능을 적절히 분리 배치하고 3F(Food, Fashion, Fun)를 키워드로 영도다운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레지던스형 협업센터 기능을 위해 팝업 스토어와 주거공간의 사이 3개층에 ‘WORK 9’을 조성, 입주자는 알티비피가 아카이빙한 부산과 영도 관련 데이터베이스 3,000여건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기획, 판매할 수 있고 상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를 협업할 파트너와 투자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프라인 공간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도 동시 오픈 예정으로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지역의 숨은 자산 데이터베이스가 모여 있고 로컬 크리에이터 에이전시의 기능이 있는 지역의 앵커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알티비피 김철우 대표는 “‘영도물산장려회관’은 알티비피얼라이언스의 활동에 공감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아지트이다. 기존 운영 공간인 복합문화공간, 마을 리조트, 메이커스페이스와의 긴밀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영도를 시작으로 ‘제주물산장려회관’ 등 전국의 항구도시 그리고 세계의 항구도시로 거점을 확장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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