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학기가 예상대로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시작되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는 25일 비대면 대학생활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필수앱 선정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주재한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는 온라인을 통해 지난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을 위한 비대면 필수 앱’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수강 신청 및 학사 관리, 책과 교재 구매, 비대면 강의, 음식배달 등 대학생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것으로 구성됐다.
수강 신청 및 학사관리에서는 모든 응답자들은 ‘에브리타임(94.4%)’앱을 선택했다. 전국 400개 대학을 지원하는 대학교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은 수강신청을 비롯해서 학사관리 커뮤니티 등 대학생활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과 교재 구매 항목에서는 응답자 72%가 ‘인스타페이’를 필수 앱으로 선정했다. 인스타페이는 도서 구매 시 ISBN 바코드와 QR코드로 결제하는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인스타페이 앱에 있는 책 아이콘을 검색하거나 구매하고 싶은 책 뒷면의 ISBN 바코드를 앱으로 스캔하기만 하면 모든 책을 20%할인된 가격으로 간편하게 결제 및 구매가 가능하다. 인스타북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책을 검색한 후 앱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인스타페이 뒤를 이어 알라딘, 교보문고 등이 2위를 기록했다.
비대면 강의를 위한 앱 분야에서는 줌(Zoom)이 예상대로 대학생들의 72%에 달하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2020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학강의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면서 줌이 비대면 강의를 위한 솔루션으로 선택받았다. 구글이 밋(Google Meet)을 재빠르게 업데이트했으나 여전히 비대면 강의자들의 선택은 올해도 줌이 차지 했다.
코로나19가 바꾼 대학가 풍경이 있다면 역시 배달이다.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 식당이 가진 개방성에 따른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성을 우려하여 사람들이 모이는 식당에 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배달 받아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지난 한해 동안 배달앱은 2019년 대비 75% 성장했다. 대학생들의 선택은 역시 61%가 넘게 ‘배달의 민족’이었다.
또한 학생들은 졸업 이후 취업을 위해 요구되는 스펙을 쌓기 위해 공모전, 취업, 동아리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 앱 ‘캠퍼스픽’을 직접 추천하기도 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앱 사용에는 비대면 대학생활이 오히려 응답자들의 쏠림 현상을 강하게 만들었으며, 앱 인지도에는 비대면 생활의 영향을 받아 SNS 등을 통한 빠른 정보 공유로 인하여 선점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연구회’와 ‘여의도아카데미’는 향후에도 한국 대학생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앱 사용 문화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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