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번역 서비스의 개인화 흐름에 맞추어 ‘기업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기업들은 범용 번역 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속한 업계나 해당 기업의 특정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플리토는 ‘기업 맞춤형 AI 번역’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상용화한 ‘플리토 AI 번역 엔진’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서비스로, 기업 개별 엔진에 기업 특화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인화 특성을 강화한다.
해당 서비스는 우선 특정 기업의 용어집 등을 학습시켜, 기업의 용어를 정확히 이해한 차별화된 번역 결과를 보여준다. 이후 사용할 때마다 인공지능이 이해하지 못한 데이터를 수집 및 정제해 실시간으로 학습시킨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번역 결과가 정교해지고 업계에 알맞은 표현으로 번역되는 것은 물론, 제품/서비스 이름, 슬로건, 전문 용어 등에 대해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즉, 플리토의 번역 엔진을 활용하면 특정 기업의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번역기로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업 맞춤형 AI 번역’ 서비스를 개발한 플리토는 언어 데이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웹 및 앱 플랫폼에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사용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1천만 이상의 이용자가 이용하는 글로벌 서비스인만큼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최대 8차 검수를 거쳐 데이터 품질이 높다.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는 “‘기업 맞춤형 AI 번역’은 자연어 처리 기술, 개방형 플랫폼, 집단지성 서비스, 철저한 유저 관리 등 플리토가 약 8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보여주는 서비스”라며 “많은 글로벌 기업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데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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