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대들이 사랑하는 앱 ‘틱톡’. Z세대는 대체 틱톡으로 뭘 하고 노는 걸까? 보통 틱톡이라고 하면 춤이나 노래 영상을 떠올리지만, 그 틱톡으로 뉴스를 전하는 미디어가 있다. 바로 IT 기자의 명함을 내려놓고 틱톡 크리에이터로 법인까지 세운 뉴즈(NEWZ)가 그 주인공.
뉴즈(NEWZ)’는 AI, 블록체인 등의 어려운 정보를 틱톡으로 재미있게 전달한다. 기존 테크 분야의 콘텐츠 이용자가 3040 남성이 대다수라면 뉴즈는 Z세대, 그 중에서도 1020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1년 만에 10만 팔로워 돌파, 최근에는 틱톡의 공식 파트너사로 지정되어 교육 전문 MCN ‘메이저스 네트워크’를 출범한 뉴즈. 김가현 김지윤 공동대표에게 이들의 성공요소에 대해 물었다.
틱톡 제 1호 공식 교육 크리에이터이자 ‘틱톡 언니, 틱톡 쌤’이라 불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뉴즈. 김가현, 김지윤 공동대표는 ‘다채로운 경험’을 성공요소로 꼽는다. 김가현 대표는 뉴즈 창립 이전 아나운서, PD, 기자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며, 김지윤 대표는 아웃스탠딩, 티타임즈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 활동한 바 있다. 글과 영상 모두를 아우를 수 있었던 경험을 공동대표 모두 가지고 있었던 것.
다음으로 ‘도전정신’을 성공요소로 꼽는다. 뉴즈는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데이터와 트래픽, 그리고 소통을 통해 빠르게 파악한다. 과감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전정신, 그리고 이용자와 소통하여 반응을 보고 진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실행력이 지금의 뉴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다 해보세요. 그리고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도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생각만 하고 안 하는 것과 생각해보고 도전하는 건 다른 것이므로, 모든 경험이 아무리 적어도 의미 없는 경험은 없어요. 그 안에서 실수하더라도 배우는 게 있고 모든 도전이 삶의 점으로 남겨지면서 서로 연결될 수 있어요.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미래가 계속 만들어질 테니 하고 싶은 것을 우선 해보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해 물었다. 김가현 대표는 “뉴즈의 프랜차이즈화를 꿈꾼다. 뉴즈가 전세계 Z세대를 위한 교육의 대중화를 이끄는 채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뉴즈 팬톡방 팔로워들 중 10세~11세 친구들이 뉴즈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10년 뒤에도 뉴즈가 건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윤 대표의 생각도 물었다. 그는 규모가 커진 만큼, 체계를 더욱 잘 갖추었기를 바라며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플랫폼이면서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품고 있는 모습. 결국, 콘텐츠는 사람들이 시간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만큼 좋은 콘텐츠로 그들의 시간과 마음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콘텐츠를 만드는 재미로 뛰어다녔던 기자 시절부터 교육계의 어벤저스 ‘메이져스’를 설립하기까지. Z세대에게 선생님이자 때로는 친근한 언니로서, 지금 이 순간도 틱톡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뉴즈. 끊임없이 콘텐츠를 만들었을 뿐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을 때, 더 큰 꿈이 생겼고, 미래의 주인공인 Z세대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뉴즈다운 포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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