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각자대표 호창성, 김철우)가 베트남 지역 기반의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씨틱스(Citics, 대표 Tran Minh Long, 트란 민 롱)’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100만 달러(약 11.25억원)의 프리 A 라운드 규모로, 싱가포르의 Vulpes Investment Management를 비롯, 한국의 넥스트랜스(대표 홍상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씨틱스는 베트남 최초의 부동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분산된 부동산 데이터들을 모으고 디지털화하여, 부동산 가치평가, 매매, 임대, 담보 대출 등 부동산 기반 거래 전 영역에서 믿을 수 있고 빠르고 원활하게 실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계자에 따르면 씨틱스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DaaS(Data as a Service) 서비스로, 고객은행은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부동산의 세부 정보와 예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타 감정 평가 서비스 대비 평가 시간을 4분의 1로 단축하여, 3시간 이내에 공식적인 부동산 평가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씨틱스의 부동산 평가 서비스는 ▲거래 일시나 가격 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부 정보’ ▲물건 면적, 모양, 공사여부 등 ‘부동산 속성’ ▲교통, 인구, 지역 공공 시설 등의 ‘지역 데이터’ ▲‘지적도’ 및 ‘도시 계획 데이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주변 부동산의 예상 가치를 빠르게 계산해주며, 이러한 부동산 평가 알고리즘이 적용된 시스템은 담보 대출 리스크 평가에도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 걸쳐 900만개 이상의 부동산 실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400만건에 이르는 부동산의 가치 평가 데이터를 구축했다. 2020년 초에 서비스 출시한 이후, 초기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베트남 주요 은행 10곳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로나 팬더믹 상황 속에서도 월 30%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씨틱스의 대표이자 파운더인 트란 민 롱 대표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서 자사의 독자적 SaaS 및 DaaS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쓰고, 베트남 전 지역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30개 이상의 시/도로 평가 서비스를 대상을 확장하고, 800만건 이상 평가 완료된 데이터를 포함해, 20개 시/도의 1,800만건 이상의 부동산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의 많은 은행들이 신생기업인 씨틱스를 선택한 것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넥스트랜스의 채승호 상무 또한 “씨틱스 팀의 독자적인 데이터 적용 방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동산 관련 서비스 개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을 선점하는 팀이 될 것”이라며 씨틱스 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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