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썹’, “외식시장 공급자를 위한 쿡필먼트 서비스를!”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우리 일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많은 서비스들이 이제는 코로나19를 대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서비스의 모습들로 재탄생하고 있다.

외식시장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를 이룬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온라인 외식주문이 급증하고, 주문 및 배달 중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활성화된 것이다. 영국 Business of Apps(Business of Apps – Connecting the app industry)에 따르면 향후 7년 간 글로벌 온라인 외식 시장의 가치는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식회사 래식’의 김한성 대표는 급변하는 외식시장, 그러나 공급측면의 서비스는 여전히 정체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의 외식시장은 소비자 측면에서만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아직 기존 전통 산업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저희는 공급자 구조를 플랫폼화해서 프랜차이즈 사업자, 요리 연구가, 일반 외식업자, 관련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음식 콘텐츠 공급자를 수용하고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래식이 탄생시킨 서비스는 ‘쿡썹(COOKSUP)’이다. 쿡썹은 ‘가상주방 기반의 쿡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쿡필먼트 서비스(Cookfillment Service)는 Cook과 Fulfillment를 합친 말로, 주방·인력·관리를 한 번에 제공하여 대행해주는 주방 오퍼레이션 전문 서비스를 일컫는다. 즉, 외식업 확장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쿡썹 서비스의 강점은 ‘조리공간의 공유’, ‘조리인력의 공유’ 그리고 ‘통합 IT 솔루션’이라는 세 부분에 있다.

“쿡썹은 외식사업 수행을 위한 데이터 기반 가상주방 풀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서 주방설비, 요리사, 주문처리 및 관리를 위한 IT솔루션을 포함하여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인 쿡필먼트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이를 통해 외식사업자는 물리적 점포의 출점 없이 가상점포를 이용한 외식사업이 가능해 집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공유주방’이라는 용어로 이해되는 ‘조리 공간의 공유’를 통해 공급자는 임대료 절감이 가능하다고.

“저희는 일반적인 ‘공유주방’에서 더 나아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식업 사업자는 별도의 주방 설치 없이 저희가 제공하는 주방에 생산을 위탁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매장 개발에 필요한 부동산 확보나 설비에 드는 큰 비용이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래식의 쿡썹 서비스에서는 ‘조리인력의 공유’도 이루어진다. 전문 인력을 제공받아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것. 별도로 자체 인력 채용을 할 필요가 없이 쿡썹 내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력 채용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고 인건비가 절감 된다. 사업 현황에 맞춰 탄력적인 사업 확장과 축소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큰 강점이라는 것이 김한성 대표의 설명이다.

쿡썹은 비즈니스 운영과 관리를 위한 통합 IT 솔루션도 제공한다. 외식업자는 매출관리, 운영관리, 판매관리, 식자재 등 운영과 관련한 모든 것을 쿡썹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고.

현재 쿡썹의 가상주방은 강서구와 동작구, 양천구, 광진구 4곳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1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한성 대표는 2025년까지 전국 152개의 직영 주방, 175개의 분양주방을 개설 및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쿡썹 가상주방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가장 만족하시는 부분은 ‘쿡썹 매장 확장에 따라 입점 브랜드가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부분과 입점 브랜드가 유지하고 있는 평점입니다. 쿡썹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도 저희를 믿고 안심하시며 추가 출점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말미 김한성 대표는 래식의 포부를 전했다.

“래식은 2020년 매출 2억4천5백만원이며 2021년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20년 11월 초기창업패키지(고려대학교)에 선정되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디지털트윈을 적용한 가상주방 시뮬레이션 특허를 출원 하였습니다. 이러한 래식은 2023년까지 총 108개의 쿡썹 가상주방 운영을 통해 187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저 뿐 아니라 일반 음식점과 개인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쿡썹은 향후 무인 이동차량 및 해외 지점 설치 등을 이루어 나가며 미래형 스마트 키친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