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의 움직임을 이용한 AI, 빅데이터 진단 솔루션 플랫폼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집중공략에 나선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 투자전문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의료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 ‘스마트디아그노시스’(Smart Diagnosis, 대표 김환진)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3월 창립된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개인용 일반 카메라(RGB)를 활용한 자동 바이탈 사인 추출과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솔루션 및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홍채를 통한 심장 정보 추출연구를 시작한 지 7년만에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비접촉식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이용자의 홍채 근육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고, 심박변이도(HRV)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 기술이 적용된 ‘카디뷰’(CardiVu)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분석레포트를 제공한다. 스마트워치나 디바이스처럼 몸에 부착하지 않고 관련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환진 스마트디아그노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웹캠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홍채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생체 정보를 측정하므로,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심박수, 스트레스,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93%이상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바이탈 사인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겠다. 향후 카디뷰를 통해 어떤 추가 장비없이 일반 카메라로 바이탈 사인을 추출하여 필요한 분야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환진 대표는 LG화학, 삼성 SDS 등에서 16년간 혁신에 대한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자다.
홍채를 통한 심장 정보 추출 연구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7년의 연구를 통해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했으며, 카디뷰에 수집된 데이터와 핵심기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마트폰 탑재 ‘카디뷰’ 앱의 알고리즘 정확도는 현재 93%에 이른다. 관련 건강관리 기본 데이터는 추후 원격진료, 보험사, 심리상담 등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스마트디아그노시스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았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사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등 비접촉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 장비 없이 스마트 디바이스 카메라의 백그라운드에서 구동해 앱/웹 설치 및 분석이 끝인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또한 일상 생활 중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된 카메라를 통해 홍채의 움직임을 5번~10번 자동 수집해 스트레스 측정까지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폰 사용 중 우울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앱을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의 임상 협력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지난 11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자사의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앱 ‘Cardivu(카디뷰)’의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을 획득했다. 현재 식약처에 바이탈 사인 측정 의료기기(2등급) 앱으로 허가를 신청했다.
한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TS인베스트먼트(코스닥: 246690)의 자회사다. 4차산업분야와 헬스케어 중심으로 업력 3년미만 스타트업에 대한 시드와 프리A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재 AI, 빅데이터, 헬스케어, 푸드테크, O2O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블루엠텍, 스파이더크래프트, 빈센 등 30여개사 이상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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