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 ‘놀담’, 새로운 돌봄 대안 ‘여럿이서 돌봄’ 출시

아이돌봄 서비스 ‘놀담’이 새로운 돌봄 대안 서비스 ‘여럿이서 돌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놀담’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인증된 시터를 매칭해주는 아이 돌봄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측에 따르면 놀담 회원 수는 12만명을 육박하며 저출생과 여성의 경력단절을 야기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돌봄 공백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일하는 양육자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서비스이다.

관계자는 “무엇보다 놀담은 아동의 동기 중심 놀이 서비스를 돌봄 시간에 제공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돌봄 서비스’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여럿이서 돌봄’의 출시 또한 아동의 놀이권과 돌봄 서비스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기업만의 새로운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에 실시된 아동청소년 방과후 생활 수요 및 현황 보고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따르면 아동 청소년이 방과후에 가장 하고 싶은 활동 1위는 친구들과 놀이하기이다. 한편 실제로 방과후에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희망한다는 응답에 비해 19% 낮았다. 2013년 조사에 비해, 학원이나 과외, 집에서 숙제하기는 희망하는 것보다 실제로 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높아진 반면, 친구하고 놀기는 희망하는 것보다 실제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감소하여 아동의 놀권리가 과거보다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아동들의 행복 수준은 OECD 국가 중 행복도의 평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놀담측은 ‘여럿이서 돌봄’은 4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이 둘 또는 셋으로 모여 돌봄을 신청하는 서비스로, 아이들끼리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생활 돌봄의 영역에서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가정이 모여 여럿이서 돌봄을 신청하는 만큼 가정마다 부담하는 비용이 낮아져 지속 가능한 돌봄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주어진 돌봄시간 동안 아이들은 메이킹 활동과 놀이터 놀이, 독서 토론 등 친구와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돌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를테면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 같은 아파트 삼총사 친구끼리 놀담 선생님과 함께 하원한 뒤 놀이터에서 놀다가 대표 가정에 방문하여 두어시간 동안 만들기와 독서를 하는 식이다.

놀담의 문미성 대표는 “돌봄 문제는 그 주체인 아동을 중심으로 고민해야한다”고 밝히면서 “미래세대의 경쟁력은 다름 아닌 협력이다. 아이들이 놀담을 통해 친구들과의 놀이를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 과정에서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역량들이 쌓여간다고 믿는다”고 여럿이서 돌봄 출시의 의미를 전했다.

놀담 어플리케이션은 이번 여럿이서 돌봄 출시와 함께 홈화면도 전격 개편되었다. 놀담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지금 주목해야할 컨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돌봄 특성상 서비스 관리자와의 상시 연락이 필요한 점에 착안한 챗봇 기능이 눈에 띈다. 이번 업데이트를 리드한 놀담의 이경욱 CTO는 ‘이번 프로젝트로 양육자분들께 훨씬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고 놀담의 지향점인 아이들이 모여 함께 노는 여럿이서 돌봄 서비스가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향후 여럿이서 돌봄 서비스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친구들과 신청서 공유, 아동 성향 분석 프로필, 결제 나누어하기 등의 기능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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