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샵 모음 플랫폼 ‘띵고‘를 운영 중인 틴고랜드가 미국 소재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띵고는 ‘당신을 설레게 할 Thing을 찾아드립니다‘는 모토를 갖고 국내, 외 판매 중인 100만여 개의 캐릭터 상품, 키덜트 상품, 영화 굿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사용자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동시에 가장 저렴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메타서치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시장의 첫 번째 서비스이다.
사측에 따르면 2019년 7월 웹 사이트 오픈 이후 누적 방문자는 6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띵고 앱의 다운로드는 10만 회를 넘어서고 있다. 월간 거래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여 6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최근엔 1,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제 사람 사이즈의 스테츄(고정형 피규어)의 거래도 이루어지며 띵고 내 소비 규모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틴고랜드 하현호 대표는 97년부터 관련 상품들을 수집하며 20년 넘게 시장을 지켜온 소비자였다. 창업 직전까지는 국내 대형 완구 기업인 영실업에서 4년간 브랜딩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베이블레이드, 콩순이, 쥬쥬, LOL 등 소위 초대박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키워오다 2016년 OTT 서비스들의 등장과 대형 캐릭터 프랜차이즈들의 인기로 급성장하기 시작한 2~30대 소비 시장에서 No. 1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2018년 말 창업을 하게 되었다.
하 대표는 “띵고는 론칭 전부터 ‘끊임없는 검증‘을 해야 하는 서비스였다. 충분한 사용자와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 큐레이션 및 메타서치 플랫폼으로 서비스 론칭을 하게 되었다“며 “코로나 이후 더는 오프라인 매장과 편집샵을 돌아다니며 소비를 즐기기 힘들어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대리만족 수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신진 작가의 상품 유입 요청, 커뮤니티 채널 개설 요청 등 띵고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지금껏 사용자, 판매자들에게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아왔던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이 올 상반기 예정되어있다. 그간 쌓인 다양한 선호,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자들에겐 더욱 큰 수익 창출의 기회를,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새롭고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 고 밝혔다.
스트롱벤처스 조지윤 수석심사역은 “매년 20% 성장중인 국내 키덜트 시장에서 띵고는 유일하게 찾기 쉬운 대형 판매자부터 찾기 어려운 소량 직 매입/중고/유니크 상품 판매자까지 한데 모아 놓았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취향에 맞는 큐레이션까지 제공한다”며 향후 미국의 스톡엑스(stockX)와 같이 한정판, 희귀 아이템을 비딩하거나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키덜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투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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