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5월 코스닥 상장 본격화 “맥주업계 최초”

제주맥주(대표이사 문혁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한다.

제주맥주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테슬라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산 맥주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2,000주다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 원이다오는 4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같은 달 13일 상장 예정이며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과 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특히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社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 도입으로 고품질 맥주를 생산지난 4년 간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했다. 

제주맥주는 2017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이후 ‘제주 펠롱 에일’‘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또한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위스키 배럴 숙성 맥주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기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혁신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천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또한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 사업 확장을 통한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고착된 생태계를 바꾸고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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