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쓰는 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 (Quotabook)’이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Y Combinator)’의 2021년 겨울 프로그램에 선발된 후 최종 데모데이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수에만 약 1만 6천여개의 스타트업들이 지원하였으며, 전세계 41개국에서 쿼타북을 포함한 300여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등 3,000여개가 넘는 기업 다수를 육성하고 투자금을 지원하는 전세계의 대표 엑셀러레이터로, 선별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두 번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이콤비네이터를 거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 총합은 300조원을 훌쩍 넘으며, 이중에는 30개의 유니콘도 포함되어있다.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의 피날레인 데모데이에 참가한 쿼타북은 전세계 4,500여명의 투자자 및 미디어사를 대상으로 “아시아의 카르타 (Carta)” 라는 타이틀로 소개되기도 했다. 카르타는 북미 전역을 중심으로 쿼타북과 같은 비상장 증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두주자 기업이다. 2012년 창업 이후 글로벌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 7조원에 가까운 시장가치를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유니콘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쿼타북은 VC 심사역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비상장증권 관리를 돕는 동시에 그들의 투자자가 쉽게 펀드 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투자 및 증권업 관련 전문 인력과 지식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들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 관리와 영업 보고, 주주총회 진행, 더 나아가 직원들의 스톡 옵션 관리까지 효율화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들에게 투자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혹은 펀드의 정보와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기존의 엑셀과 메일 등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었던 업무를 자동화 시킬 수 있다. 2019년 창업 이후 월 평균 20%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쿼타북은 현재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스타일쉐어, 스푼라디오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및 다수의 투자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과 투자를 발판삼아 국내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함과 동시에,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의 증권 관리 효율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쿼타북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