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유명 브랜드의 콘텐츠를 대체불가능토큰(Non Fungible Token: NFT)로 발행해주고 이를 팬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NFT 플랫폼인 리큐어(Recur)사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해시드 외 디파이 얼라이언스(DeFi Alliance), 지미나이(Gemini), 코트사이드 VC(Courtside VC), 볼트 캐피털(Volt Capital), CMT 캐피털(CMT Capital), 델피 디지털(Delphi Digital), 이더리움의 공동창업자인 조셉루빈(Joseph Lubin)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리큐어는 총 5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게 되었다.
리큐어는 유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컨텐츠를 NFT로 발행하여 팬들에게 판매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리큐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NFT를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된 NFT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되고 판매된다. 리큐어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맺었으며 조만간 이들의 NFT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큐어 팀은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디즈니(Disney) 등 미국 대형 스튜디오에서 일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더 다양한 브랜드들과 앞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NF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불과 1년 전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의 월간 거래량은 10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월 1,000억원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0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NFT의 초기 모델 중 하나인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의 제작사 대퍼랩스(Dapper Labs)에서 선보인 ‘NBA탑샷’(NBATopShot)은 유명 NBA 선수들의 플레이 장면을 NFT카드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2월에만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는 등 NFT가 블록체인 산업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백겸 해시드 수석심사역은 “전 세계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브랜드의 지적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을 통한 디지털 경험은 많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리큐어가 앞으로 유명 브랜드들의 NFT 경험의 중요한 채널로서 성장하고 프로토콜 경제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아갈 것 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큐어의 공동창업자인 트레버 조지(Trevor George)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플랫폼 개발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며 “해시드와 같은 전략적 투자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NFT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