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미디어코리아(대표이사 윤제현)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슬아, 안성우, 이승건)이 공동 추진한 스타트업 맞춤형 광고 마케팅 지원프로그램 ‘l WILL BE 빽 2021(이하 아윌비빽2021)’의 온라인 피칭데이가 4월 1일 개최 되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 됐고, 시청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아윌비빽2021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아윌비빽2021 온라인 피칭데이에는 약 15:1의 경쟁률을 뚫고 ▲같다(빼기), ▲라이앤캐처스(비블리), ▲라이클컴퍼니(라이클), ▲메이크썸노이즈(인지도), ▲모두의클래스(클래스톡), ▲미로(라스트오더), ▲브로컬리컴퍼니(어글리시크), ▲헬스앤메디슨(위들), 총 8개 팀이 1차 선정되어 참여했다.
이날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미로(라스트오더), ▲같다(빼기), ▲라이클컴퍼니(라이클), 3개 팀이 선발되었고, 약 4억 2천만 원 상당의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및 서울 경기 23개 도시 약 300만 명의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엘리베이터TV 광고 송출 등을 지원 받게 되었다.
미로의 라스트오더는 단골 손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한정된 시장을 열어주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같다의 빼기는 대형 쓰레기 처리가 어려운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라이클컴퍼니의 라이클은 좁아지는 주거환경 고려 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에는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 우리PE 이병헌 전무,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부사장,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 메타브랜딩 박항기 사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포커스미디어코리아 윤제현 대표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오프닝을 통해 작년 프로그램 시작 당시 코로나 환경으로 걱정도 있었지만 참여 스타트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성장을 거두고 좋은 기회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더 나은 삶과 스타트업의 더 큰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피칭에 참여한 같다(빼기)의 고재성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폐기물 수거 서비스 회사로 같다를 우선 소개했다. 폐기물 스티커의 부착, 구매 없이 사진 한장으로 쉽고 간편하게 폐기물 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2020년에는 전년 대비 회원가입자가 2.3배 증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폐기물이 20% 가까이 증가하고 40조 원 이상의 세금이 쓰이고 있는 만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을 맑고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앤캐처스(비블리) 허윤 대표는 모든 사람들은 더 멋지고 똑똑해지고 싶어한다며, 20~40대 직장인이 자기계발 및 지식교양에 투자하는 비용이 년간 200만원 정도가 된다고 전했다. 지식교양 시장에서 책이 8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만큼 독자 시장이 중요하다며, 기존 서점 시스템의 문제를 비블리가 인공지능 기반의 책 추천과 찾아가는 서비스, 지식 커뮤니티를 함께 제공하는 미래형 서점 서비스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클컴퍼니(라이클) 정다움 대표는 먼지 쌓인 자전거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발표를 시작했다. 한달에 1번만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300만 명을 넘는 등 비싼 아웃도어 장비 구매를 구비하고도 막상 활용도 낮은 현실을 소개하고, 자전거, 캠핑, 서핑, 스키 등 아웃도어 장비들을 렌탈할 수 있는 라이클 서비스의 장점을 알렸다.
메이크썸노이즈(인지도) 정우성 대표는 인테리어 고객의 약 70%가 지인 추천과 집 근처 업체에 의존해서 인테리어를 한다며, 대부분 다른 인테리어 잘 된 곳들의 시공사와 비용을 궁금해 하지만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자사에서 특허 받은 지도 기반의 인테리어 시공 사례 및 매칭 정보 서비스인 인지도를 이용하면, 원하는 아파트 등의 인테리어 사례와 해당 시공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모두의클래스(클래스톡) 김대형 대표는 기존 온라인 교육 서비스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가능한 만큼 이탈이 쉽고 단방향 소통이라 완강율이 10% 이하라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클래스톡은 단방향이 아닌 소통으로 이런 문제를 풀어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 세대간, 이웃간 단절, 커뮤니티 센터 폐쇄 등 단절을 넘어 고립의 상황에 이르게 된 현재, 수강생과 코치간, 수강생과 수강생간 경험을 공유하고 소속되어 나누는 커뮤니티형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클래스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로(라스트오더) 오경석 대표는 연간 버려지는 음식의 규모가 13조 원에 달하고 이는 고스란히 매장 손실과 환경 오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한 마감할인 상품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인 라스트오더를 소개했다. 가게에서는 팔리지 않으면 버려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는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네 식당 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 편의점 등의 마감 할인 정보를 제공하고, 픽업은 물론, 배달, 택배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브로컬리컴퍼니(어글리시크) 박종인 이사는 로컬의 농산물을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개발하여 스토리로 판매하는 로컬 브랜딩 기업으로 회사를 소개하고, 제주 귤 농가에서 버려지고 있는 못난이 풋귤을 이용한 안전한 러브젤 상품의 성공을 사례로 밝혔다. 이외에도 홍성 복숭아, 상주 오미자, 무주 사과 등 지역 별로 못난이 로컬 푸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스앤메디슨(위들) 전진영 부사장은 국내 반려인구가 1,540만 명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들은 더 이상 소수의 애호 활동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었다며,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공존을 위한 서비스로 위들을 소개했다. 위들은 반려견 산책 데이터 관리와 산책 거리에 따른 포인트를 적립해 반려동물 상품 구매나 기부를 돕는 서비스로, 위들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이웃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희은 파트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거 들을 수 있어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며, “작년 만큼 훌륭한 팀들이 많이 나왔고 특히 올해는 좀 더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실제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팀들을 많이 만나게 돼서 심사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마케팅 인사이트와 마일스톤을 공유하는 강연과 패널 토크 세션으로 구성된 ‘빽-스테이지’도 함께 진행되었다. 생활연구소(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가 ‘청소연구소 마케팅 고민의 여정’ 주제로 강연을 가지고, 패널 토크인 브랜딩 토크에는 제주맥주 권진주 CMO와 홈핏 엄선진 대표가 참여해 스타트업의 다양한 마케팅, 홍보, 브랜딩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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